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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올해 김장은 토실토실 광천토굴 새우젓으로~

광천토굴새우젓시장 방문기… 부모님과 여행지로도 추천

2018.09.18(화) 09:18:23 | 와이파이초코파이 (이메일주소:zoomsee8616@naver.com
               	zoomsee861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광천전통시장 모습
▲ 광천전통시장 모습

광천전통시장은 1926년에 개장하여 그 역사도 상당합니다. 이 시장은 상설시장과 4, 9일에 열리는 정기시장이 같이 열리고 있답니다. 광천의 특산품 시장이기도 한 광천전통시장은 토굴새우젓 시장으로도 유명하지요. 광천을 방문한 것도 새우젓 시장을 방문한 것도 처음이지만 이 시장을 나서는 제 손에는 어느새 광천김과 낙지 젓갈이 들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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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릿한 젓갈 냄새가 진동하고 왠지 진흙 바닥을 연상케 하여 제대로 맘먹고 들러본 광천시장은 예상외로 일반 전통시장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젓갈류를 다루다 보니 더 정갈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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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와 연결되는 하천이  광천읍 남단의 옹암포의 상류까지 이어지며 과거에는 새우잡이 배가 이곳까지 들어와서 옹암포 일대에서 새우젓 또한 유명하게 되면서 이것이 광천 새우젓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1954년 고 윤병원 씨가 실험적으로  금광 폐광에 새우젓을 보관했다가 김장철에 가보니 숙성이 잘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여 지금의 광천 토굴새우젓으로 전해 내려오게 되었답니다.

광천 토굴새우젓이 특별한 이유?
토굴 속 연중 14도를 유지하며 부패를 방지하고 토굴에서 2년 동안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간하여 쫄깃한 맛과 향으로 그 맛을 최고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토굴에서 조미료와 물도 첨가되지 않고 자연 발효되어 또 다른 풍미와 맛을 내며  숙성된 광천토굴새우젓은 전국 판매량의 70% 차지하는 최고의 명품 새우젓이 되었습니다.

토실토실한 광천 토굴 새우젓
▲ 토실토실한 광천 토굴 새우젓

이 시장에는 새우젓이 유명하다 보니 다른 젓갈류도 많이 거래되고 있는 듯합니다.
삭힌 황석어젓을 보니 그 쿰쿰한 냄새가 어느 정도인지 대강 예상이 되는데요 김장철에 새우젓뿐만 아니라 이런 곰삭힌 젓갈들로 같이하면 김치의 감칠맛을 더 올릴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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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이 다양하다 보니 양념젓갈도 반찬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맛깔스러운 빛깔로 시식을 멈출 수 없게 만드네요.
시장 안에는 새우젓과 마찬가지로 서해안과 근접하여 수산물과 건어물도 이 시장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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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부터 서해안의 김 집결지로 광천이 유명해 지금까지 광천김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시장 어느 곳에든 광천김이 대량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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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구경을 하면서 사게 된 김과 낙지 젓갈들로 식탁을 채운다 생각하니 당분간 반찬 걱정은 덜은 듯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고소한 기름이 발린 맛있는 조미김과 짭조름하고 감칠맛 도는 낙지 젓갈의 조화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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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마트나 인터넷상으로 주문해먹던 김과 반찬가게에서나 사 먹던 젓갈 반찬 이제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광천 산 제품들로 바꿔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올 김장철을 대비해서 부모님 모시고 와도 좋은 곳으로 광천전통시장 여행을 추천해 볼랍니다.


※ 광천전통시장(상설) 위치 :  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로 285번길 8-20
※ 광천 정기시장 열리는 날 :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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