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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신비로움 가득한 바다위의 암자, 간월암

2018.09.05(수) 01:29:10 | 네잎클로버 (이메일주소:venusmi8@hanmail.net
               	venusmi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신비로움가득한바다위의암자간월암 1 
얼마 전, 서산 9경 중 제3경에 해당하는 간월암을 찾았습니다. 서산에는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육지가 되기도 하고 섬이 되기도 하는 아름다운 명소가 있는데요.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는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섬 간월도와 작은 암자 간월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간월도 주차장은 생각보다 꽤 넓었고  이정표를 따라 계단으로 내려가니 바로 간월암으로 이어집니다.    

신비로움가득한바다위의암자간월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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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는 원래 작은 섬이었지만 대규모 간척 사업으로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간월암은 커다란 바위 전체에 작은 암자가 자리하고 있어 만조시에 물이 차면 마치 섬처럼 보이는 신기한 곳인데요. 바닷물 위에 홀로 떠 있는 듯한 신비한 풍경들과 낙조가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물이 차 있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운 좋게도 물이 빠져 있는 상태라 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간월암은 하루 2번, 6시간마다 찾아오는 간조시에만 걸어 들어갈 수 있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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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자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돌탑들을 보니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돌탑을 쌓고 소원을 빌었을까요. 간월암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무학이 이곳에서 달빛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작은 암자를 지어 무학사라 부르던 절이 조선 말엽에 자연 폐사되었고, 1914년 송만공 대사가 다시 세우고 간월암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어리굴젓을 태조에게 진상하였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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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확 트인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잔잔한 풍경은 지쳐있던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 줍니다. 암자 규모는 아담하지만 구석구석 간월암을 둘러보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인데요. 시간상 간월암에서 낙조는 보지 못했지만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석양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어디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신비함이 가득한 간월도로 가을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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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1길 119-29
문의 041-660-2499 (문화 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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