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천이 품은 근현대사 건물부터 조형물까지
어느 도시를 방문해도 구도심 개발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요. 그에 비하면 충남 공주는 구도심을 잘 개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주의 구도심 자체는 현재 하나의 관광 상품화가 돼 있는데요. 볼거리가 가득한 공주 구도심을 소개하겠습니다.
공주 구도심은 제민천을 따라 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민천을 따라서 공주역사역상관이나 골목길 담장 등 볼거리가 많이 있는데요. 가장먼저 눈에 띄건 제민천 따라 그려진 그림과 작품들입니다.
오랫동안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집 담벼락에 정감 있는 그림을 그려놓았는데요. 잘 정비해 놓은 제민천과 어울려 젊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불리기도 합니다.
제민천 하수마을 앞에 있는 중동교에서 낚시를 즐기는 조형물은 제민천에 상징이 되었는데요. 망중한을 즐기는 조형물로 어느 방향에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작품이 되는 곳입니다. 아마 하숙마을은 예전에 많은 젊은이들이 시골을 떠나 이곳에서 하숙하며 생활하던 이미지를 형상하면서 만들어 놓은 것 같더라고요. 40~50대가 공감할 수 있는 교복이나 교련복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제민천을 따라가다 보면 오랜 역사를 간직한 시설도 많은데요. 붉은 벽돌로 지은 공주제일교회가 눈에 띕니다. 이곳은 등록문화재 제472호로 기독교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공주역사영상관도 있는데요. 1920년대 지어진 건물로 근대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나태주 시인의 풀꽃문학관 등도 코스로 연결되는 것 같았습니다. 주말에는 프리마켓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간도 함께 마련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근현대사를 알고 싶다면 충남 공주 구도심 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