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마곡 추갑사'라는 말도 있듯이, 갑사는 가을단풍이 꽤 유명하지만, 저는 늦여름 갑사를 찾았습니다.
태풍이 지나고 난 뒤여서 , 더위가 조금은 꺽인듯한 날씨네요.
갑사 입구에는 고마곰과 공주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공주의 마스코트로, 공주 명소 곳곳에서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몇개월전부터 갑동이 셔틀버스가 운행중인데요.
갑사와 동학사 왕복하는 버스를, 하루동안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약간의 이용료 있음)
저도 이용해 보고 싶어 지네요.
일주문을 지나 갑사로 향하는 길을 천천히 걸어봅니다.
짙은 녹음으로 둘러싸인 길이 매우 싱그럽습니다.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너무 멋스러운 곳인데 , 여름에는 울창한 나무와 잎들이 싱그럽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몸소 느낍니다.
울창한 나무사이를 걸으며, 싱그러운 향기를 맡아봅니다.
갑사로 향하는길이, 너무 행복한 순간입니다.
푸른 아기단풍이 보입니다.
반짝반짝 푸른빛을 내고 있네요.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들겠지요?
지금은 푸른 단풍잎을 보며, 힐링하고 싶네요.
중간쯤 올랐을까요?
짙은 녹음에 둘러싸여 있는 갑사의 사대천왕문이 보입니다.
신도들은 이곳에서 절을 올리기도 하고, 묵념을 올리기도 합니다.
여름의 갑사 정말 푸르네요.
여름의 갑사라고 해도 될만큼, 울창한 나무와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강당으로 쓰고 있는 지장전이, 푸른잎사이로 보입니다.
매우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제가 찾은 날은 음력 7월 15일 '백중기도 회향일'이었습니다.
많은 신도들의 진지한 모습입니다.
매우 엄숙하고 절실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있는 백중기도.
신자가 아닌 저에게도 매우 진지하게 다가옵니다.
매우 특색있었던 아치문
갑사하면 떠오르는 장소입니다.
매년 가을에만 갑사를 찾았다가, 여름의 갑사를 맞이하는 순간.
갑사로 향하는 길이, 저에게는 너무 힐링이 되는 곳이었네요.
'하갑사'라고 해도 될만큼 너무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이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갑사의 늦여름 풍경 ! 가을이 오기전에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