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완연한 가을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을 만나고 싶다면 연미산에 위치한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연미산은 지난 2006년, 한국자연미술가협회인 야투가 추진하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개최되었던 곳으로 비엔날레가 끝난 후 연미산 주차장에서 부터 진입로와 등산로를 따라 여러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서, 시민들을 위한 자연미술공원을 조성하였는데요. 그 뒤로도 2년마다 금강자연미술비엔나레가 열리면서 새로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역시 201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계획되어 있는데요. 오는 8월28일 부터 11월30일 까지는 '숲속의 은신처'라는 주제의 자연미술전과 8월10일 부터 10월16일까지는 영상전 '바람'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이 열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직 201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시작되기 전이지만 지금도 금강자연미술공원과 금강쌍신공원을 따라 역대 비엔날레 상설전과 야투 자연미술 국내외 홍보전 등을 볼 수 있기에 산책삼아 연미산자연미술공원과 금강자연미술센터를 들러 보았습니다.





금강자연미술센터 앞으로는 자연미술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 자신의 작품을 들고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해맑게 웃고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조차 이 곳에서는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작은 문을 통과하고 나면 마치 다른 세상이 펼쳐진듯 아름다운 예술 작품의 세계로 들어설 수 있는데요. 숲에는 나무가 울창하고 나무들 사이사이에는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멋진 작품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또 아기자기한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아늑하고 다채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커다란 나무들 덕에 그늘을 이루고 있어 보다 여유롭고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구요. 울창한 숲속을 산책하며 설치 작품들을 둘러보다 보니 정말 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 곳에서는 낡은 운동화 조차 멋진 작품이 되었구요. 자연과 인간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이 곳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맑고 청명한 하늘, 푸르른 나무들 그리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까지, 정말 소풍을 즐기기에도 딱 좋은 곳이었는데요. 어디든 자리를 잡고 돗자리만 펴면 정말 잠이 솔솔 올 것 같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렇듯 연미산자연미술공원과 금강자연미술센터는 무언가 여유로운 공기로 숲속의 상쾌함을 느끼며 기분전환을 하기에도 좋고 느긋한 산책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공주에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는 공산성과 산책하기 좋은 금학생태공원, 공주의 근대문화유산을 엿볼 수 있는 중동성당과 공주역사영상관, 로맨틱한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공주 장승마을 빛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백제의 옛 역사와 문화가 곳곳에 살아 숨 쉬는 공주에서 이번 주말 나들이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