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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마한, 백제 이야기가 있는 곡교천의 역사

천안박물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곡교천-역사시대로 흐르다’ 관람기

2018.08.20(월) 23:01:16 | dreamyoung (이메일주소:kge0227@nate.com
               	kge0227@nate.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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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젖줄이기도 한 곡교천, 아산과 천안의 역사와 함께 흐르는 곡교천 이야기가 올 7월부터 천안박물관에서 시작했으니 그 전시 내용이 몹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곡교천의 한 지류 아산 봉강천
▲ 곡교천의 한 지류 아산 봉강천

곡교천은 천안 광덕에서 시작하여 천안천, 회룡천, 온양천 등 33개 지천들이 합류하며 세종, 천안, 아산을 거쳐 삽교천으로 흐르는 하천이며, 정확히 얘기하자면 천안 풍세에서 모여 비교적 큰 폭으로 아산 곡교천으로 흐른다고 해야 더 확실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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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교천이란 지명도 그 역사가 있는데 충청수영로 상의 교량을 "고분다리", 하천을 "고분다리내"라 하면서 이것을 한자로 곡교, 곡교천이라고 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예부터 하천을 중심으로 한 평야지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를 곡교천 또한 그 역사가 무려 구석기 시대까지 올라간다.
그 후 청동기 시대에는 대규모 생활 유적을 조성했던 집단이 자리했음도 알 수 있고 특히 원삼국시대에 이르러서는 대규모 움무덤 및 주구움무덤을 사용했던 마한의 소국인 목지국이 자리했음을 유적 및 유물을 토대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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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 중 하나인 마한은 한반도 서남부 지역에 위치하여 목지국을 중심으로 54개국으로 구성된 소국 연맹체를 이룬다.
곡교천 유역 중에서도 청당동 유적의 주구음무덤을 시작으로 용두리 진터유적, 밖지므레 유적, 두정동 유적 그리고 갈매리 유적 등에서 움무덤, 주구움무덤, 분구묘, 굴식돌방무덤 등 다양한 무덤과 대규모 취락 시설이 확인되면서 마한 사회에 있어 곡교천 유역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으며 백제의 영향속에 점차 변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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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54개 소국중 하나였던 백제는 마한을 합병하고 그곳의 백성들을 한산 북쪽으로 이주시키고 지방 세력들에게 위세품을 나눠주고 원로들이 그 지역에서 여전히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였다. 
천안의 용원리 유적을 포함한 백제의 권역에서는 그  위세품이 다수 확인된 상태이나 정작 곡교천에서는 위세품 출토가 전무한 상태로 곡교천 유역은 마한의 주요 지역 중의 하나였지만 백제에 편입된 이후 해체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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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박물관 유적,유물 어린이 발굴존
▲ 천안박물관 유적,유물 어린이 발굴 체험존

박물관 한편에서는 지금도 천안과 아산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매장 문화재의 발굴과 보존법 등을 영상으로 부연 설명하며 유적에 대한 가치 중시와 발굴 과정에 대한 호기심도 해소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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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알고 있는 충청남도 우리 지역의 역사적 지리적 의미를 기획전시회로나마 되짚어보니 이번 전시회 참관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천안박물관 [곡교천, 역사 시대로 흐르다] 전시회는 우리 지역의 유적, 유물 발굴 등에 힘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역사적 의의를 더 확장시키려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전시회 같아서 더욱 유익한 전시회란 생각이 들었다.


□ 천안박물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곡교천-역사시대로 흐르다’
□ 전시일시 :  2018. 7. 11 ~ 2018. 9. 30
□ 전시장소 :  천안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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