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만나 미래를 여는 충남 천안시 목천면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은 지나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며 전시·조사·연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국민교육기관으로서 720만 재외 동포를 포함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재외 동포,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외 동포 독립기념관 탐방’, ‘외국인 독립기념관 탐방(Enjoy! Korean Spiri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국을 찾는 재외 동포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의 독립정신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중 독도 학교 재외 동포 가족캠프 “Do you know Korea and Dokdo?”는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 동포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며, 대한민국의 근대역사를 비롯하여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현재 역사 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6월 28일∼29일(1차)과 7월 5일∼6일(2차)에 각 40명씩의 참가자들은 첫날 독립기념관 전시관과 야외 전시물을 둘러보는 근대사 탐방을 하였고, 이튿날에는 독도 관련 소유 근거, 수호 역사, 생태계 등을 배우고 독도 입체지도 만들기를 체험하였습니다.
 

재외 동포들은 각각의 전시관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영문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면서 독립기념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독립기념관을 알려면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오천 년의 역사 동안 우리나라가 평화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변국들의 침략이 있었고,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우리 조상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독립기념관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외 동포들은 각자 자기소개와 함께 이번 캠프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역사를 쉽게 가르쳐 줄까 생각하다가 독도에 대해 알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아갈 기회를 주고 싶어서 이번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칠레에서 한글학교를 다니면서 한국 역사나 독도에 대해서 배워왔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독립기념관에서 이런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한국을 이해하고 언어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전 다른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캠프를 다녀와서 한국말도 많이 사용하게 되고, 한국 문화를 몇 년 전부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학국 학생의 교복을 입고 싶어 하고, 한국을 너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 역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대기자 명단에서 참가하게 되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가 한국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갔으면 좋겠어요."

재외 동포들은 비록 이 땅에서는 살지는 않지만 한민족으로써 자식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캠프에 참여하게 되어 좋았다고 합니다.

전시관 탐방 전 독립기념관 여권을 받았는데요. 전시관마다 스탬프를 찍으며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독립기념관 내부 전시관 견학을 통해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직 한국어, 한글이 서툰 청소년들을 위해 전시관 내 설명을 외국어 번역기로 들으면서 전시관을 관람하도록 하였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4D 입체영상관에서 '코리아 익스프레스'를 관람하였는데요. 입체영상을 통해 역사를 체험하는 '코리아 익스프레스'는 기차를 타고 시간여행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탄생과 시련, 발전, 그리고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체 애니메이션 4D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 영사시스템을 도입하여 관객이 직접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야외전시물 탐방을 하였는데요, 밀레니엄 숲,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김구 시어록비독립군 체험학교, 추모의 자리를 방문하면서 전시물 찾기, 임무카드 해결하기 등 독립기념관의 보물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날은 독도의 역사와 자연, 독도에 어떤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가치가 무엇인지 탐구하고, 독도가 어떤 모습인지 독도 입체지도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서는 한국의 역사를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서술이 많고, 또한 한국에 대한 침략과 전쟁을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역사인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은폐하고 있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는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으로 그리고 국제법상 증명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보면 울릉도에서 보이고, 울릉도는 육지에서 보입니다. 따라서 선사시대부터 한반도에 사람이 가서 살았고 그 흔적으로 유적과 유물을 남겼으며 역사기록을 남겼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독도는 서기 512년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복하여 신라 영토에 편입한 이후, 남북국시대부터 고려 시대로 내려오면서, 우리나라의 행정구역에 편입되어 관리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독도 영유권에 관한 역사적 권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1350년 왜구가 동해안을 약탈하면서 울릉도가 왜구 약탈의 거점이 되자 1403년 울릉도 주민을 철수하자 울릉도가 무인도가 되고, 독도관리가 허술해졌습니다. 그러자 울릉도와 독도에서 일본 어민들의 어로 행위가 자행되었고, 드디어 1693년과 96년 안용복 일행과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안용복 사건 이후, 일본에서는 '울릉도도해 금지령'을 내렸고 이것이 1880년대까지 유효했습니다. 1883년 조선에서 울릉도 이주가 공식적으로 재개되고, 인구가 불어나자 1900년 대한 제국에서는 칙령 제41호에 의해 울릉도와 독도를 강원도의 행정구역에 정식으로 편입하여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1905년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무주지선점의 논리에 의해 시마네현 고시 제40호에 의해 시마네현에 편입하고, 이때부터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후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은 자기 나라 땅이라고 우기는 땅이 있습니다. 바로 독도입니다. 독도가 왜 대한민국 땅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근대화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독도가 왜 우리나라 땅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계 178개국 740만 재외 동포사회는 어느덧 거주국 내 모범적인 시민사회를 형성함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재외 동포들은 우리나라 문화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 힘듭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길러주고, 고국을 사랑하는 마음도 길러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