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여름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덥다고 에어컨에 의존하는 하루가 많은 것 같은데요. 저는 여름휴가를 기념해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충남 서천에 위치해 있는 희리산 자연휴양림입니다.




충남 끝자락에 위치한 서천은 바다도 인접해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가 있어서 예전보다는 접근성이 훨씬 편해졌는데요. 이런 서천에 위치한 희리산은 해발 329m입니다. 산 전체가 해송으로 가득해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천호, 해송림이 어울려 빼어난 조화를 선사합니다.



희리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연립동, 캠핑카, 야영 데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 돼 있는데요.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야영 데크를 빌려 텐트를 치면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캠핑 매력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숲속에 있어서인지 나무 그늘 아래에 있으면 자연히 시원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더운 날 텐트를 치고보니 주변에는 가족단위의 캠핑객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조금 부러운 감이 있더라고요. 저도 나중에 결혼하고, 자녀가 생기면 함께 캠핑을 다니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자연휴양림에서 쉬고 있다보니 안내장도 받았는데요.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서 희리산 제2야영장잔디광장에서도 이 여름에 문화공연이 열린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니 였고요. 오는 29일이라고 하니깐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해 두세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산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멋진 캠핑을 선물하는 곳. 바로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인데요. 아직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셨다면 꼭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서천은 한산모시로 유명한데요. 휴양림을 들린 뒤에 금강 하구둑 철새도래지도 관광하고, 한산모시타운도 둘러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