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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우리 마을 걷기로 여름철 건강 충전

아산 배방읍 배방산 둘레길 걷기

2018.07.06(금) 13:20:42 | 와이파이초코파이 (이메일주소:zoomsee8616@naver.com
               	zoomsee861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며칠간 이어진 장마가 끝이 나고 화창한 여름의 하늘을 볼 수 있는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신록의 계절 여름이 어김없이 찾아와 산과 들 그리고 하늘은 푸르다 못해 눈부신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오래간만에 배방산 둘레길 산보에 나선 제 손에는 카메라와 그리고 모자, 손수건이 들려져 있습니다.
얼마나 뜨거울지는 집 밖을 나서며 바로 드는 후회감이 대신 알려줍니다. 그래도 산과 들에 펼쳐진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 숨 쉬는 현장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니 큰맘 먹고 뙤약볕을 뚫고 나가봅니다.
 
우리마을걷기로여름철건강충전 1

언제 올랐는지 기억도 가물거리는 배방산 정상이 저 멀리 보이네요. 나무가 우거져서 정상에 서있는 팔각정 머리끝이 보이지 않네요. 정상 봉우리가 헷갈릴 정도로 나무 숱도 많아지고 제 건망증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마을걷기로여름철건강충전 2

벌써부터 영글기 시작하는 밤나무의 밤송이가 신기하기도 하면서 그 끝에 매달려 있는 파란 하늘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 며칠 장맛비로 하여금 작은 하천은 풀들이 유수에 따라 쓰러져있어요. 덕분에 깨끗한 물들로 자리바꿈 하니 보는 이도 시원합니다. 
 
우리마을걷기로여름철건강충전 3

만물의 소생을 알리는 봄이 지나고 제2의 탄생기를 맞는 여름이 시작됩니다.
아파트 단지 가까이에 있는 배방산 둘레길에는 온갖 작물들이 모여있습니다. 잘 자라고 있는 벼하며 포도송이, 옥수수, 무성한 땅콩 잎...  거기다 아스팔트 사이로 삐져나와 자라는 잡초들까지도 말이죠.  

우리마을걷기로여름철건강충전 4

뜨거운 계절을 어떻게 지내나 싶을 정도로 동물들도 더위 때문에 시름시름 할 것 같은데요 늘 지나쳐가는 축사에 새로운 지붕이 씌어있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우리마을걷기로여름철건강충전 5

꽃이 피는 시기가 6월에서 10월 중 백일 동안 붉게 핀다는 백일홍, 이제 7월이니 9월경에는 모두 지겠다는 생각에 벌써 아쉬움이 듭니다. 배방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라 해도 누구 하나 토 달일 없는 이 나무는 두서너 명의 성인 남성이 팔 벌려 껴안으면 손이 잡힐 것 같아요. 늘 논 밭 한가운데서 굳건하게 서있는 이 나무에게 보호수 훈장이라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마을걷기로여름철건강충전 6

나무도 열 일하는 여름의 시작 7월. 무더위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띄엄띄엄 쉬면서 살 수 있는 여유, 멀리 있지 않네요.  우리 동네 한 바퀴 일주일에 서너 번이면 이 나무처럼 장수하며 건강하게 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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