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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황금빛 물결 일렁이는 금강쌍신공원

금계국 장관

2018.06.27(수) 23:31:21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황금빛물결일렁이는금강쌍신공원 1

날씨가 정말 화창했던 지난 주말.
오늘은 아무 것도 하지말고 집에서 푹 쉬어야지! 라고 결심이라도 하듯 하루종일 집에 머무르고 있었는데요. 오후가 다 지날 무렵이 되어서야 주말인데 이렇게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쉬운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디든 나가보자' 싶어 목적지도 없이 금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는데요. 차창밖으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에 흰 구름은 둥실둥실, 날이 너무 좋고 마침 저 멀리 금강 변을 따라 황금빛 물결이 가득해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차를 세우고 공원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는데요. 노란 코스모스라 불리우는 금계국이 산이며 들이며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요즘. 금강쌍신공원 내에도 금계국이 예쁘게 피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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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고도인 충남 공주시를 가로지르는 금강은 비단같이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금강과 함께 공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데요. 구석기시대의 역사를 품은 석장리 유적지는 물론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산성과 공주신관공원 그리고 금강변의 솔밭을 비롯해 곰을 모신 사당이 있는 곰사당, 고마나루까지 모두 금강 권역의 관광지로 공주 여행에서 손 꼽히는 여행지입니다.

이렇게 금강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금강의 굽이굽이 흐르는 물줄기는 저 멀리 공주보의 모습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전국의 사진작가들도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 위해 이 곳에 많이들 모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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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강을 따라 조성된 금강쌍신공원은 20여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공원으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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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관람로를 따라 걸으며 작품 설명을 읽고 작품을 돌아보니 작가의 의도와 함께 더욱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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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쌍신공원에서는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기며 작품 하나, 하나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했구요. 눈길 닿는 곳 마다 금계국이 활짝 피어 그야말로 꽃길을 걷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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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보면 대나무를 하나 하나 엮어 만들었지만, 정면에서 보면 마치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는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자연 소재를 이용해 만든 작품들도 볼 수 있어, 이 곳에서 만큼은 자연과 예술 그리고 인간이 모두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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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낡아 버려진 차량도 이 곳에서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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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국이 만개하면서 금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 작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주말 오후, 바람을 타고 한들거리는 금계국의 모습은 참 아름답기 그지 없었습니다. 
또 이렇게 흐드러지게 핀 꽃 속에 살며시 들어가 사진을 담아 본다면 그야말로 인생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날이 좋다 보니 산책을 나온 연인들의 모습도, 자전거를 타러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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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도화지에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네는 노오란 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라고 하는데요. 주말 오후, 금강쌍신공원에서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며 금강을 따라 산책도 하고 그야말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벌써 한 낮에는 더위가 시작되었는데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 금강쌍신공원에서 금계국의 황금빛 물결을 만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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