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방로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은 우리 조상들이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어떻게 활약했는지 알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앗아 간 시기에 우리 민족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자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전시, 연구, 교육,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개인이 참여하는 ‘토요역사체험’과 초·중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 관람 지원 사업’ 등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합니다. 독립운동사와 국난극복사에 관한 주제로 다양한 전시관 탐험과 체험활동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의 민족정신과 독립정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 밝은 누리관에서는 지난 23일, 체험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인 '토요역사체험'을 열고 학생들에게 독립군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토요역사체험은 독립군 이야기 강의, 5전시관 탐방, 게임판 만들기 체험활동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독립군 이야기 강의

강의에서는 독립군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광복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은 구한말 을사조약으로부터 시작하여 국권을 빼앗긴 1910년을 전후하여 그 투쟁의 근거지를 만주로 옮겨갔으며 1945년 한반도가 일제로부터 해방될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독립군 주요인물 소개로 이회영 독립운동가를 학생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명문가 이회영과 6 형제 가족 모두 만주로 망명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합니다. 그전 재산을 들여 만주에 세운 학교. ‘신흥무관학교’ 그곳에서 길러낸 3500명의 독립군은 척박한 만주 땅에 자리 잡은 독립투쟁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이 학교의 학비와 식비는 전액 무료라고 합니다.

독립군은 신흥무관학교로 대표되는 장교 육성기관을 설치하여 독립군 간부를 육성하였고, 일본군과 교전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격화된 만주에서의 무장투쟁은 1920년 홍범도의 봉오동 전투, 김좌진의 청산리 대첩 등을 통해서 꾸준한 성과를 이루었다.



학생들은 집중하며 독립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5전시관 탐방을 가서 강의 배운 내용들을 전시관에서 직접 볼 수 있는데요. 전시관에서 직접 관람하며, 게임판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은 아이템 봉투 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템 봉투에는 한국광복군 대원증, 인물카드+말, 독립군가 가사, 태극기 3종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5전시관 탐방

학생들은 강의실을 나와 5전시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5전시관(나라 되찾기)은 일제강점기에 조국 독립을 되찾기 위해 국내외 각지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만주지역을 근거로 일제와 무장투쟁을 벌인 독립군의 활동과 개인 또는 단체를 이루어 일제의 침략 기관과 주요 인물을 처단한 의열투쟁, 그리고 중국 관내에서 조직되어 활동한 조선 의용대와 한국광복군의 활동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만주지역의 험준한 오지에서 치열하게 벌어졌던 전쟁의 현장에서 독립군들의 활동을 함께 체험하였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1920년 일본군이 봉오동을 공격해 오자, 3일간의 봉오동 전투에서 120명을 사살하고 최대의 전과를 올렸습니다. 이후 청산리 전투에서 김좌진의 북로군 정서군과 함께 일본군을 대파하였습니다.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는 한국 무장독립운동 사상 가장 빛나는 전과를 올린 대첩으로 독립전사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후의 무장독립투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들을 전시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의 임시 수도였던 충칭에 정착하면서 광복군 총사령부의 성립을 보게 되었습니다.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광복군 선언문」을 발표하여 “광복군은 한·중 두 나라의 독립을 회복하고자 공동의 적인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며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광복군 창설의 취지를 천명하였습니다. 이때 지청천은 총사령관이었습니다.



게임판 만들기 체험활동

독립기념관에서는 독립운동사를 흥미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체험활동지, 역사교육교재, 보드게임과 같은 다양한 교구재를 개발·보급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은 독립군의 시작인 의병활동을 시작으로 광복까지 역시 순으로 말판을 학생들이 만들었습니다. 한국광복군 대원증과 강의와 체험으로 배운 이회영,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의 인물카드와 말을 오리며 독립군 이야기를 한번 더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드게임판 이름은 학생들이 직접 적어 만들었는데요. '독립군 게임', '광복을 위해 싸우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자신만의 보드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강의, 전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독립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토요역사체험은 지난 1, 2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4, 5월에는 '서재필과 독립신문' 이어 6, 7월에 '독립군 이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는 8, 9월에는 '우리말을 지키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교육대상은 초등 4-6학년 (홀수달 : 1,5,7,9,11월) 초등 1-3학년 (짝수달 : 2,4,6,8,10월)로 구분되고, 참가 모집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http://www.i815.or.kr/education/home/)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며, 참가비는 10,000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독립기념관(041-560-0267)으로 문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