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곳,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을 소개합니다.
공주시 유규읍에 위치해 있는 전시관으로, 섬유의 역사와 유구직물의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유구사랑방이 보이는데요. 유구지역에서 만든 제품들을 전시해 놓은곳입니다.
유구지역 색동이 유명해서인지, 색동천으로 만든 가방이나 지갑들도 많이 보이고, 실로 짠 컬러풀한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색이 참 곱고 이뻐서 , 기념으로 몇개 사고 싶었는데 전시만 해놓는다고 합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1940년 인조견 생산부터, 2000년 직조기 도입까지 섬유역사를 잘 설명해 놓았으며,
과거에 사용하던 전통베틀부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카드직기까지 섬유관련 도구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섬유의 역사를 읽어보면서 직접 전시해 놓은 기구들을 보니 이해가 쉬웠습니다.
점점 발전된 기구들을 보니, 과거에는 천하나 만들기도 힘들었겠다 싶네요.



전시관 우측으로는 섬유직조방식과, 공장 직물제작 과정을 디오라마로 제작해서 전시해 놓았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섬유제조 방식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이해하기 쉽고, 재밌었습니다.



현재에 사용하고 있는 자카드 기구입니다.
유구는 자카드직물 직접지역으로, 현재에는 50%이상을 수출한다고 합니다.



펀치카드가 있는 자카드직기로 제작된 문양직물입니다.
직접보면서 설명도 들으니, 참 신기했습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섬유를 직접 만져볼수 있는, 촉감체험 공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수직기, 달랭이감기, 해사기 등 다양한 섬유관련 전시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유구의 섬유역사를 알 수 있는 홍보영상관도 갖추고 있습니다.



배틀북, 직기북, 꾸리깍지 등 과거 사용하던 섬유관련기구들인데요.오랜세월 마들주민들이 간직해오던 기구들로 부터, 기증받은 기구들 까지,여러곳에서 도움을 얻어 전시해 놓았다고 합니다.  



이공간은 '색을 만나다, 삶을 엮다'라는 주제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섬유역사 및 색 체험활동, 전시관람 및 체험활동, 직조 체험, 직업체험등 섬유관련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미니베틀로 소품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 큰 전시관은 아니었지만,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을 통해서, 80년 섬유역사와 유구섬유의 우수성을 쉽게 접하고, 이해도 쉬웠습니다. 아이들과 유익했던 시간이었네요.

이곳에 오셔서 섬유역사의 발자취를 만나보세요.

유구섬유역사전시관 주위로는 전통시장, 유구벽화거리,등이 있으니 함께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유구섬유역사전시관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시장길 50
화~일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