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갖춰진 산책로, 조각 명품 주말 가족나들이 코스로 좋아
충남에서 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서해안으로 가죠. 오늘은 충남 내륙에서 느낄 수 있는 바다 '탑정호'를 소개하겠습니다. 탑정호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인데요. 190여만 평의 넓은 범위에 약 3천만 톤의 담수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넓고 담수가 풍부하다 보니 탐정호에는 볼거리가 상당히 많은데요. 탑정호를 따라 조성된 소풍길과 수변 데크 둘레길이 있습니다.
탑정호에서도 탑정교를 지나면 공용주차장이 있는데요. 탑정호 방향으로 계백장군의 모습을 한 대형 철판이 있습니다. 탑정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죠. 아마 이곳과 계백장군이 최후의 일전을 벌인 황산벌이 벌지 않아 만들어진 것 같더라고요.
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탑정호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데요. 뻥 뚤리는 시야가 우리 가슴도 뻥 뚫어주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이른 봄에 방문을 한 거였는데요. 곳곳에 꽃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저는 업무차 들렀다가 방문을 했지만 논산시민들은 운동코스로 탑정호를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팔각정이나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서 논산훈련소 가족 면회를 하면서 하루 코스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탑정호 수변공원에서 시작한 수변 데크는 최고의 코스일 텐데요. 약 2.9km의 거리를 걸으면 마치 물 위를 다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간쯤에 위치한 차도를 빼고는 거의 호수위에 둘레길이 마련돼 있습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도 많고 걷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논산시민에게 즐거운 휴식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는 탑정호.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가벼운 산책 코스로 최고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