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활동 내용 자세히 전시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사람으로 직접 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옥파 이종일 선생을 아시나요. 오늘은 그분의 활동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종일선생 기념관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종일 선생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때 국권 회복과 민중계몽을 위해 헌신한 인물입니다. 교육 사업에 전념을 하다 1898년 한국최초의 한글신문인 제국신문을 창간했죠.
이런 기록들이 이종일 기념관에 잘 남아있는데요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옥파 이종일기념관은 태안보훈공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종일 선생의 생가도 잘 보존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게 태극기입니다. 웅장함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옥파 이종일 선생의 업적을 차례대로 볼 수 있는데요. 정말 대단합니다. 이종일 선생을 1919년 2월 오세창으로부터 독립운동 계획을 듣고, 민족대표로 서명하기로 결심합니다. 독립선언서 활자판을 가져와 이것을 인쇄했고, 3만여 매를 독립 운동가들에게 전달했다고 하더라고요.
이종일 기념관에는 이런 설명을 자세히 해놓았을 뿐 아니라 민족대표 33인에 대한 애국심과 조국 독립을 위한 노력을 고스란히 전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이종일 선생은 1919년 3월 1일 만세삼창을 외친 뒤 일본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1920년 경성 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과 출판법 위반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고 합니다.
출옥 후에는 대한협회, 조선국문연구회 등 구국단체를 조직해 정신개조를 주장하고 근면과 노력을 장조했다고 합니다. 또한 교육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글 맞춤법 연구에도 이바지 하다 1925년 짧은 생을 마감하셨다고 하네요.
이런 의미 때문에 태안군은 3.1운동 기념행사를 이종일 선생 생가지가 있는 이 공원에서 매년 열고 있는데요. 특별한 날에만 이런 곳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우리가 살아가면 좋을 것 같은데요. 공원 전체가 주민들의 휴식처로 제공되고, 북적이지 않으니 주말 역사나들이 장소로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