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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남역사박물관 전시와 체험으로 배워요!

2018.05.16(수) 11:52:23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1

불과 한 달 전 4월초만 하더라도 벚꽃이 흐드러졌을 것 같은 충남역사박물관에는 기획전시부터 체험하며 배울 거리가 많다. 현재 충남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으로 <충청 유학 미래를 청(靑)치다> 가 열리고 있다. 오래전부터 전시된 걸로 알고 있는데 놓친 사람들은 이 기회에 보아도 좋을 것같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2

조금 딱딱할 수 있는 전시이지만 충남 지역을 여행하면서 향교나 서원을 볼 때 미리 사전답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3

'조선 유학의 근원, 주자와 안향' 에서는 충남의 최초로 세워진 충현서원과 주자,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합호서원과 안향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왼쪽부터 안향의 초상,  중앙과 오른쪽은 모두 주자의 초상이다.
왼쪽은 안향으로 고려시대 성리학을 최초로 도입한 학자로 국보 제111호로 지정된 소수서원의 안향초상을 옮겨 그린 그림이며 주자의 초상중 오른쪽은 경기도 연천 임장서원에 모셔진 주자 초상을 베껴 그린 것으로 충현 서원의 주자 초상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4

'다함이 없는 예, 신종추원'에서는 묘지석과 명기를 다루고 있다.
묘지석은 죽은 사람의 이름과 태어나고 죽은 일시, 행적, 무덤의 방향 등을 적어 무덤 앞에 묻은 돌이나 도판을 말하며 명기는 죽은 사람의 내세의 생활을 위하여 무덤에 함께 부장하는 각종 기물을 말한다. 삼국시대에는 생활용 그릇을 작게, 고려시대에는 생활용기로 대신했고 조선시대에는 15세기 후반에 명기에 대한 양식이 정립되었다고 한다. 관직에 따라 수도 다르며 재질도 다양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무신인 김오의 묘를 이장할 때 출토된 묘지와 명기이다.
전라좌수사를 지낸 후 충청병사, 호서병마절도사 등 무관직을 두루 역임한 만큼 명기 또한 다양하고 많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5

'조선시대 선비들의 최고의 바램' 에서는 문묘종사와 종묘배향'에 대해 다루고 있다.
문묘는 유교를 집대성한 공자와 여러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드리는 사당을 말한다.
종묘배향은 국왕이 죽으면 종묘에 신주를 봉안하고 선왕들과 합사했는데 조선시대 문묘와 종묘에 함께 배향된 인물은 이언적, 이황, 이이, 김집, 송시열, 박세채 등 6인에 불과할 정도로 대단한 영예였다.

김집 효종묘 배향공신교서로 국왕이 배향공신의 위패를 종묘에 배향하기 전에 사당에 치제를 지내기 위해 배향공신 가문에 내려주는 교소가 배향공신교서라 한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6

'학문의 전수와 가학의 전승' 에서는 우리나라 유학사의 양대 산맥으로 기호학파와 영남학파가 있다.
기호학파는 율곡학파가 그 중심축이며 율곡 이이 이후에는 우계 성혼으로 시작된 우계학파가 있다.

청송 성수침의 유필인 청송선생유필로 5언율시 둥근달, 눈, 등의 9수가 실려 있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7

'문틈으로 엿보아 그린 얼굴, 보물이 되다' 에서는 보물 제 1495호로 지정된 우계학파의 후손인 윤증의 초상을 다룬다.
윤증이 초상화 그리는 것을 금했기 때문에 제자들이 변량에게 그리게 하여 윤증을 문틈으로 엿보며 석달 후 초상화를 완성하였다고 한다.

'윤증가의 유품' 에서는 중요민속자료 제 22호로 지정된 윤증이 사용하던 물건들과 후손들의 유품을 다룬다. 총 53점의 유품에는 상투관, 빗, 신, 비녀, 첩지, 회화자료, 복식자료, 생활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8

'선비의 초상, 터럭 한 올이라도 같지 않으면 그 사람이 아니다.' 에서는 유교를 따르던 조선시대에는 조상의 신위를 모신 사당인 가묘와 서원에 봉안한 사대부의 초상화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기라 한다. 특히 사대부상의 특징은 한결같이 절제된 표정과 자세에 있는데 사당에 걸리는 초상화이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는 후손들에게 숭앙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실제인물을 강력하게 환기시키고 또한 자기수양과 성리학의 이념을 구현하려고 했기 때문이라 한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9

'나무 널판에 역사를 새기다. 현판' 에서는 우리의 옛 건물에는 건물의 이름이나 그 성격, 위상 등을 담은 현판이 걸려 있다.
궁궐과 도성은 물론 지방관아, 향교, 서원, 사찰, 누각, 정자, 일반 주택 등 거의 예외없이 현판을 걸어놓고 있다. 현판은 주로 나무 널판을 사용하였는데 건물의 규모나 성격에 맞게 색채와 장식을 더했다고 한다. 편액에 쓰인 한자 글시는 정자체인 해서를 많이 썼고 건물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현판의 글씨는 역대 왕을 비롯한 당대의 지식인이나 명필 등이 주로 남겼다.

전시된 현판들은 공주 공산성 공북루 시액, 공주 쌍수성공북루중수기, 논산 종학당 중수기, 조선시대 많은 선비들이 공주에 와서 뱃놀이 유람을 즐겼던 명소인 공주 금벽정 '호우제일강산' 등이 걸려있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10

박물관의 외부로 나오면 우리의 문화를 놀며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전통문화체험실에서는 전통놀이를 비롯한 목판인쇄체험, 압화 부채, 등 만들기, 제기와 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11

추억의 전통놀이로 투호던지기, 팽이치기, 죽방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사방치기, 오징어잡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충남역사박물관전시와체험으로배워요 12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추억의 하숙집'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어 참여를 하여도 좋을듯 싶다.
팥빙수를 만들어 보거나 밤양갱만들기, 옛날 교복 입어보고 사진을 인화해갈 수도 있다.(2018.05.12 ~ 08.25 까지 진행된다.)

사전신청은 충남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 소식.참여 -> 문화행사 -> [참가자 모집]확인
사전신청을 하거나 현장모집도 가능하다. (관련문의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041-840-5045)

체험을 마친후 주차장 옆에 효의 가치와 의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공주 지역의 효자로 널리 알려진 향덕과 이복의 이야기를 주제로 조성된 효심공원에 들리고 충남역사박물관 맞은편 초록나무들로 뒤덮인 중동성당을 함께 둘러보아도 좋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충청남도 공주시 대추골1길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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