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오천면 삽시도(섬)에 간다는 것, 배를 탄다는 생각에 한 껏 마음이 부풀었습니다.
바람불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섬에 가려면 안개(해무)와 바람만 조심하면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남편이 이곳에 근무한 적이 있어서 자주 다니던 곳입니다. 그래서 삽시도에 남다른 애착이 있나 봅니다
차도선 (車渡船 :여객선의 한 종류로, 여객과 동시에 개방된 적재 구역에 차량 등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을 타고 섬이라 여겨지지 않을 정도(약 50분 소요)로 가까워서 매력있는 보령시 삽시도로 향합니다.
물보라 사이로 드디어 삽시도가 보입니다.
삽시도는 충남에서 세 번째 큰 섬으로,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50분 거리에 있습니다.
소박함과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섬이라는 점
농경지는 60% 정도 되는데 열 사람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한 사람이 7ha 정도 농사를 짓기도 한답니다. 전에는 네 것 내 것 없이 정겹게 살았는데 인구가 늘면서 삶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합니다.
해변의 경관 최고인 삽시도
진너머 해변(해수욕장)에서부터 둘레길이 잘 조성 되어 있습니다.
약 5km의 둘레길이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평소에 보지 못한 절경을 감상하였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 수려한 풍경과 울창한 송림! 삽시도는 한 편의 서정시를 읽는 느낌입니다.
삽시도의 이색 볼거리로는 소나무의 변이종인 황금곰솔이 있는데 나뭇잎 색이 황금색이어서 ‘황금소나무’라고 불립니다.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海松)으로도 불립니다. 세계적으로 희귀하여 소나무 학술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령 시민과 관광객들이 주목하고 사랑받는 섬 삽시도는
이제 더없이 좋은 계절을 맞아 오고 가는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치겠네요
'삽시도' 투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