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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청양군에서 열린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2018.04.25(수) 14:47:40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양군에서열린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1

2018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가 지난 4월 9일부터 16일까지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대학부, 남자 일반부, 여자 일반부 등 세개 부분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요 저는 경기의 마지막날에 현장을 찾아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청양군에서열린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2

복싱은 제가 어릴적인 80년대만 해도 무척이나 인기가 있었던 종목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던 할아버지와 아버지 두 분도 복싱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텔리비전 앞에 나란히 앉으셔서 목청껏 응원하던 뒷모습이 아직도 기억속에 생생 합니다. 하지만 요즘 복싱의 인기는 예전만 못한데요 인기 종목에서 비인기 종목이 되어버린 복싱, 몇 안되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니 왠지모를 아쉬움마저 들었답니다.

청양군에서열린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3

하지만 사각 링 안의 열정과 패기는 그대로 인 듯 보였습니다. 결정타 한방을 위해 매서운 눈으로 상대를 노려보는 모습은 마치 한 마리 맹수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죠. 비록 남들이 알아주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한계를 넘기위해 땀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이 참 대단해 보이기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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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바깥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감독과 코치들의 눈빛 역시 선수들 못지 않아 보입니다. 사실 어릴적에 스포츠 경기를 보고 있으면 감독들은 도대채 무얼 하는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하였습니다. 그저 벤치에 않아서 선수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손짓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모습이 통 이해가 가지 않았죠. 하지만 나이가 먹고 보니 그 역할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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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과 같은 지역에서 이러한 대회를 여는 것은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본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인데요 이 경기를 치루기 위해 선수와 코치 그리고 운영진들이 일주일간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비나 식비 등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상당할 것 입니다. 또한 경기가 매스컴에 노출되면서 청양의 브랜드가 노출되는 등 홍보 효과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청양군에서열린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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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동계올림픽을 통해 유명해진 '컬링'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비인기 종목으로 사람들 관심 밖 이었지만 경기 룰을 알고 해당 경기만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면 사람들도 하나 둘 씩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단순히 선수들만의 경기가 아닌 관중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비인기 종목의 한계를 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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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복싱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들의 경기가 청양군과 같은 지역에서 꾸준히 열려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비인기 종목 역시 새롭게 조명을 받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무엇보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땀 흘리는 선수와 코치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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