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아산 호서대학교 벚꽃을 드디어 보게 되네요. 아산시 배방읍 호서로에 위치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는 해마다 봄이 되면 벚꽃을 구경하러 오시는 주민들을 위해 환영하 듯 음악 소리가 교내에 울려 퍼지고 있어요.

이 학교는 캠퍼스 내에 교회도 있는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인성 교육 중심의 4년제 대학입니다. 수도권과 가까워 서울 경기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관계로 교내에 시외버스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는 광경이 매우 인상적이기도 했답니다. 학교 정문에는 이 학교의 위엄을 자랑하듯 산에서 부터 이어진 계곡물이 교내 캠퍼스를 통과하여 내려오고 그 옆으로는 작지 않은 호수가 잔잔하게 물결을 치고 있어 첫인상마저 감탄이 입니다. 벚꽃과 개나리가 만발한 반짝이는 세출호를 산책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도 평온해 보입니다. 





자 본격적인 벚꽃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정문 초입에도 꽤 많은 벚꽃들이 있었지만 여기보다 더한 명소가 있지 않을까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물어봅니다. 정문 중앙 도로를 타고 쭉 올라가다 보면 기숙사 건물 즈음에 연못 주변으로 벚꽃 군락들이 모여있다고 해요. 벚꽃 구경을 보러 오시는 여러분들도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호서대를 처음 방문해 본 저는 여러 갈림길 중 골짜기를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택했습니다.
개나리, 매화, 벚꽃 등 봄이라서 볼 수 있는 꽃들이 활개를 치고 곧 진달래나 철쭉도 몽우리가 피어나려 하고 있네요. 





생활관과 기숙사 즈음 까지 올라오시면 이제부터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주변이 온통 흰 구름 마냥 하늘이 벚꽃으로 덮여있어요. 또 다른 연못 주위는 물을 수호하듯 벚꽃들이 둘러싸여 있고요 캠퍼스 안은 온통 벚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가 학교인지 아님 벚꽃축제 장소인지~
개인적으로 이렇게 많은 벚꽃 군락들은 처음인지라 남다른 감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캠퍼스 낭만이 부러웠던 하루! 그나마 벚꽃들이 있어줘서 외롭지 않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이번 주 한주가 벚꽃의 절정이라 보는데요 꽃이 지기 전 꽃들이 피기까지 그 노력을 가상히 여겨 지천에 나있는 꽃과 나무들에게 고마움의 보답으로 꽃구경 꼭 떠나시길 추천해 봅니다~ 



* 위치 :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호서로79번길 20 호서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