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꽃을 보기 위해 여행 계획하시는 분 많으시죠. 대표적인 봄꽃은 벚꽃이나 진달래, 개나리 일 텐데요. 오늘은 1년 내내 빛 축제로 유명한 태안의 '수선화 축제'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수선화 축제가 열리는 곳은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네이처월드인데요. 약 3만5천 평의 대지를 수선화가 가득 채웠습니다. 겨울을 잘 견뎌내고 피어난 수선화는 흰색, 노란색, 분홍색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데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소스 이야기로 유명한 수선화의 고고한 자태를 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조경도 잘 갖춰져 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꽃이 활짝 핀 건 아니었지만 조만간 만개하면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멋진 호수도 나무와 조각으로 아름답게 조성을 해 놨는데요.
이렇게 멋질 수가 없었습니다.



수선화 축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볼거리도 많이 있었는데요.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자선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도 진행되고 있더라고요. 아마도 눈으로만 축제를 즐기는 게 아니라 멋진 음악도 함께 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수선화 축제 입장료는 성인을 기준으로 약 9천원입니다. 청소년이나 단체는 7천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축제 기간은 15일까지라고 하니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죠. 참고로 축제장 주변에는 마검포 해수욕장을 비롯해 볼만한 게 너무나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