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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어릴 적 친구의 산문집 ‘반갑다’

충남도서관의 서재 -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

2018.03.26(월) 17:49:5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어릴적친구의산문집반갑다 1
 

어릴적친구의산문집반갑다 2  <저자 :윤대녕>   
그의 책마다 프로필이 올라있는 출생지가 참으로 반갑다. 1962년 충남 예산 출생… 나의 고향이 예산인지라 지역 고유명사가 더욱 확 눈에 들온다. 예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지만, 고향을 벗어나 객지에서 터를 잡고 오랫동안 살아가고 있는 그리움의 향수 때문일 수 있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성장한 윤대녕 작가를 알아차리게 된 것은 도서관에 사서로 발령 받고 얼마 지나지 않은 98년 쯤이던가? 중앙지 신문을 펼쳐들고 부터였다.
 
여러 문학상을 휩쓸며 그가 문학 세상에 치솟기 시작하는 무렵이었던 것 같다. 그 순간 내가 알고 있는 윤대녕이 그 인가? 긴가민가하는 마음으로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다. 같은 학급에서 수업을 받던 기억이 스쳤다. 기억은 어슴푸레 하지만 같은 반 급우였다. 우린 전학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전학을 왔다 갔다 하는 그가 관심이고 선망이었다. 전학 이후, 통 소식을 들을 수 없어 초등시절의 추억으로 멈춰 있는 그가 소설가가 되어 있었다. 윤대녕이란 이름을 듣는 우연만한 독자는 다 알아 볼만큼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성장해 있었다.
 
그의 출판된 책 중에서 한권의 책을 소개 한다면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을 추천한다. 그가 누구인지 쉽게 알아 갈 수 있는 산문집이기 때문이다. 그의 산문집에는 문학가를 꿈꾸던 고교시절의 이야기부터 문단에 등단하여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성장하고 나이 들어감에 따라 새롭게 와 닿는 인생과의 거리,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감각, 자신과 세상의 변화에 관해서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 뒷부분은 자신이 읽어 온 29권에 대한 독서일기 실려 있다.
 
현재 동덕여대에서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문학 후학도를 양성하고 있는 윤대녕 작가는 본인이 출생지를 예산이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듯 충남 예산의 자랑스런 문학가다. 충남도민 혹은 예산군민의 한명이라면 한번쯤 그의 작품에 빠져보면 좋겠다. 그의 문학적 가치가 지역민의 가슴에 고이고이 간직되길 기대해본다.

어릴적친구의산문집반갑다 3조원향 서산시립도서관  운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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