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역사인물의 고장입니다. 만해 한용운의 생가지와 만해문학체험관을 비롯해 김좌진장군 생가지, 홍주읍성, 성삼문사당, 최영 장군사당 등을 수많은 역사인물들을 배출 하였습니다. 만해의 불교적 삶과 문학세계,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찾아 충남 홍성의 8경 중 제3경인 만해 한용운 생가지와 체험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만해 한용운

충남 홍성 출신인 만해 한용운은 한국의 시인이며, 불교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입니다. 어릴 적 고향을 떠나 백담사 등을 전전하며 불교서적을 읽고 불문에 입도하였고, 1905년 영제 스님에 의해 수계를 하고, 출가하여 얻은 법호가 만해입니다. 이후 1910년 국권이 피탈되자 중국과 만주, 시베리아 등지를 방랑하다 1913년 귀국하여 불교 학원에 교편을 잡고 범어사에 들어가 '불교 대전'을 저술하였습니다.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선언서에 선언하고 자진 체포되었는데요, 3년을 복영 한 뒤 출소하여 민족의식 계몽에 대한 준비를 한 후 1962년 시집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저항 문학에 앞장서며 불교계의 항일단체인 만당에 당수로 추대되어 독립운동에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1944년 광복을 불과 1년 남기고 향년 66세의 나이로 입적하셨는데요, 사후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이 수여되었습니다. 
 

만해 한용운 생가지

만해 한용운 선생이 태어난 곳은 낮은 야산을 등지고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쓰러져 없어진 것을 1992년 생가와 관리사, 만해사, 민족시비 공원 등으로 복원 조성해 놓았으며, 1989년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생가는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초가집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생가 좌측에는 사당과 삼문을 신축하였습니다.



만해 한용운 문학 체험관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한용운 선생의 자취를 홍성군 결성면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 앞에 위치한 만해 문학 체험관이 있습니다. 



안쪽에 들어서니 초상화가 보이고, 한용운 선생이 살았던 일대기를 알 수 있게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오세암에서 님의 침묵을 집필하는 장면입니다.



새봄이 시작되는 삼월에 아이들과 홍성을 찾아 나라를 잃은 슬픔과 되찾는 기쁨을 느껴보고, 지금 살고 있는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숭고하게 희생된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생이 말하고자 했던 ‘님의 침묵’을 느껴보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만해 한용운 문학 체험관

주소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로 318-83
문의 역사 문화시설관리사업소 041-642-6716
관람 오전 9시~오후 5시휴관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 만해 한용운 생가지에서는 유익한 전시 관람해설을 제공합니다. 해설을 원하시는 분들은 현장에서 신청하시거나 전화상으로도 예약이 가능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