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오랜만에 방문했다. 안나가 수아를 품고 있을 때 태교 여행으로 잠시 다녀왔던 곳이 당진이었고, 당시 아미미술관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었다. 기억에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곳은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이번이 그랬다.
예전처럼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예상하고 찾아갔던 아미미술관은 따뜻해진 봄 햇살 덕분인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주차장도 커졌고, 미술관 내부 복도에도 사람이 북적북적합니다. 삐거덕 거리는 소리와 웅성대는 사람들의 음성이 크게 나쁘진 않습니다. 좋은 공간 속에서 함께 아미미술관을 둘러보는 것도 매력적인 일이니깐요.
챙겨왔던 카메라를 살며시 내려놓고 가족들과 함께 차근하게 둘러봤습니다. 여름과 봄은 사뭇 다르니깐요.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빛을 바라보면서 미술관에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예쁜 사진을 찰칵 남기기도 합니다. 이곳을 모두 제가 빌리고 싶은 그 마음. 그리곤 사진을 한 장 한 장 촬영해 아트 앨범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저, 그런 곳입니다. 여기는.
신선하기도 하고,
상큼하기도 하죠.
우리 집 창문도 이렇게 예쁠 수 있을까?
빛을 가려 놓아도,
따스하게 스며들어도 감성적 공간.
밖과
속이 다른.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해도, 사람들이 끊임없었어요.
찰칵 … !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차 한잔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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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미술관을 처음 방문했을 때 사진들입니다.
당시 안나 태교를 위해서 찾았었죠.
여름이라서 매우 초록초록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