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의 보물 ‘백화정’
백마강, 낙화암 등 주변 관광도 우수
2018.03.05(월) 11:27:13 | 충남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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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young77@hanmail.net)
충남 부여에는 대형 쇼핑몰이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인데요. 부여를 방문할 때마다 가보고 싶은 곳이 한 곳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 다녀왔는데요. 바로 백마강이 내려다보이는 낙화암의 '백화정' 입니다.
낙화암은 많이 들어봤는데 '백화정'은 어색하죠. 부여에는 부소산성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낙화암 정상부에 있는 육각의 정자건물입니다.
낙화암까지는 유람선을 타고 들어간 다음, 내려서 백화정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대한불교조계종 고란사가 있습니다. 고란사를 일부러 찾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조금 걸어서 가다보니 아름다운 산책로가 마련돼 있었는데요. 예전에 비해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서 비교적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금강과 백마강이 잘 보이더라고요.
정상에 올라가다보니 백화정이 나왔는데요. 백화정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08호라고 합니다. 1929년 당시 군수 홍한표의 발의로 시우회에서 세웠다고 하는데요. 부여 외곽을 감싼 백마강과 주변의 산들이 어울려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아주 일품입니다.
백화정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는데요. 백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백마강과 주변의 산들이 어울려 한 폭의 산수화를 대하듯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백화정 주변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도 상당히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요. 오랜 세월을 버티면서 백마강과 백화정의 세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듯 했습니다. 백화정에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곳이 낙화암인데요. 부여에서도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백화정을 찾을 때 꼭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