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 유명한 곳 중 한곳이 솔뫼성지입니다. 하지만 솔뫼성지 못지않게 천주교의 역사를 담은 곳이 한 곳 더 있는데요. 바로 신리성지입니다. 신리성지는 충남 당진에서 구합성당, 솔뫼성지로 이어지는 '버그내순례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진시 합덕읍 인근에 위치한 신리성지는 제5대 한국교구장을 지낸 다블뤼 주교가 거처하던 곳으로 1945년 김대건 신부와 함께 1866년 순교하기 전까지 조선에서 활동하던 신부입니다.
당시에 조선에서도 신리성지는 가장 규모가 큰 교우 마을이었는데요. 선교사들의 비밀 입주처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신리성지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넓은 잔디밭에 관람할 수 있는 조형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잔디밭이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주민들 말로는 봄이나 가을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나 장소로 찾아온다고 하더라고요.
신리성지 지하에는 미술관이 있는데요. 바로 순교자 미술관입니다. 그래서 천주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꼭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속에서 우뚝솟은 조형물 아래가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순교자 미술관은 병인순교 150주년을 기념해 개관을 했는데요. 국내에 유일한 순교미술관입니다. 미술관에는 신리 교우촌에서 활동했던 성직자들의 영정화 등 18점의 순교 기록화들이 전시돼 있다고 하네요.
당진을 방문했을 때 솔뫼성지만 찾는 게 아니라 신리성지도 꼭 방문 해보세요. 연계 코스로 방문 한다면 그 의미는 더 좋을 듯합니다. 당진시도 신리성지와 설뫼성지 등을 연계한 관광 설명 등을 앞으로 더 준비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