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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이 오고 있는 현충사

2018.02.23(금) 12:02:26 | 와이파이초코파이 (이메일주소:zoomsee8616@naver.com
               	zoomsee861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이오고있는현충사 1

논란이 되었던 현충사 현판의 쟁점이 일단락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문뜩 현충사의 근황이 궁금해졌습니다. 오래간만에 따뜻한 햇살이 반갑기도 한 이날 얼른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서봅니다.
변경된 버스 노선의 운행 횟수 감소로 그동안 쉽게 오고 갔던 현충사가 오늘따라 더 멀리 느껴지네요.
하지만 상시 무료 개방의 현충사 앞마당에 도착하니 그저 반가운 맘이 듭니다.
드넓은 주차장에 바로 보이는 웅장한 충의문을 지나 바로 왼편의 길로 나서면 보이는 구 현충사입니다.

구 현충사 숙종 사액 현판
▲ 구 현충사 숙종 사액 현판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 순국 후 100여 년이 지난 1704년, 아산 지방의 선비들이 숙종에게 상소를 올려 세워진 사당입니다.
그리하여 구 현충사에는 숙종이 직접 쓰신 현판이 걸려있어요.
생각보다 작은 구 현충사의 모습에 의외의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곳은 역사의 기록과도 같은 귀한 유산입니다.
1868년 대원군의 사원 철폐령과 함께 일본의 국권 침탈로 한동안 보지도 못하고 버려둔 사당을 1932년 국민 성금으로 다시 중건되고 지금의 구 현충사의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충사
▲ 현충사

광복 후 1967년 국가에서 현충사 성역화 사업으로 지금의 웅장한 현충사가 완성되었는데요 그렇게 신축한 사당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한글 사액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두 개의 현판 모두에 뜻깊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결국 현판의 교체 문제는 예전과 동일하게 유지됨이 결정되었답니다.

봄이오고있는현충사 2

현충사의 논란은 그렇게 지나가고 이제는 슬금슬금 봄이 오려나봅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핀다는 백목련이 보드라운 몽우리를 선보이며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네요.

봄이오고있는현충사 3

따스한 햇살에 온 주변이 환한 빛의 향연으로 온기마저 느껴지는 현충사 마당을 돌아보는 시간이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봄이오고있는현충사 4

현충사는 아산의 백암리 방화산 기슭에 위치하여 이순신(1545~1598) 장군이 혼인하여 살던 옛집과 활터 등 십 년간 무예를 연마하여 살던 곳으로 서른두 살 되던 해에 무과에 급제하기까지의 역사가 깃든 유적지입니다.

사당, 고택과 함께 활터, 충무정, 정려, 연못 그리고 그 주변 경관을 돌아다보면 그 웅장함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숙연함 마저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순신 장군의 삶과 업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 수루에 혼자 앉아 / 큰칼 옆에 차고 /
깊은 시름 하는 차에 / 어디서 일성호가 / 남의 애를 끊나니
 - 한산도가 - 이충무공

충무공의 옛집과 바로 앞 활터의 500년 된 은행나무
▲ 충무공의 옛집과 바로 앞 활터의 500년 된 은행나무

그 밖에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물 전시는 현충사 내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에서도 관람하실 수 있사오니 가족과 연인과 함께 현충사의 봄을 맞이해 보세요~


▶위       치 :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100-1
▶관람안내 :  09:00 - 17:00 (11월 ~ 2월) / 09:00 - 18:00 (3월 ~ 10월)
▶관 람  일 :  매일 무료입장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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