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 갯벌 아름다운 장소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차례 상을 물리고 가족들과 나들이를 갔는데요.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싶으시다는 어머니 말씀 따라서 충남 서천의 숨은 명소 '춘장대 해수욕장'을 향했습니다. 울창한 해송과 잔잔한 수면, 은빛 모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수욕장입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의 자랑은 바로 백사장 해변입니다. 넓은 모래 해변 자체가 너무나 깔끔한데요. 백사장 길이만 무려 2km를 넘는다고 합니다. 평균 수심은 2m를 넘지 않아 여름 해수욕하기 최고의 장소라고 합니다. 서해안 하면 최고로 꼽는 게 갯벌인데요. 백사장을 대신해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에서는 조개 등을 잡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겨울이라 해변에는 사람이 없었는데요. 그 허전함을 대신해 갈매기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아마 갈매기들도 갯벌이 건강하니깐 자리하는 거겠죠. 갈매기를 구경하다보니 조용한 해변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겨울바다가 너무나 좋은 듯했습니다.
이곳의 매력은 해변과 갈매기 뿐 아니라 또 있는데요 바로 일몰입니다. 경사가 완만해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인근 해송 숲에서는 캠핑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겨울보다는 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충남에서 백사장과 갈매기, 갯벌이 아름다운 춘장대 해수욕장. 이 겨울에 '겨울바다' 관람 장소로 꼭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