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문화·역사

미술산책 - 양정자

한국미술협회 충남지회 회원, 충남미술대전 초대작가

2018.02.09(금) 18:27:2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작품명 : 설중매, 수묵담채, 2017

▲ 작품명 : 설중매, 수묵담채, 2017


 
겨울과 봄 사이 자연이 가져다준 선물 같은 풍경은 언제나 좋은 화제가 된다.
 
하얀 눈이 올려 앉는 홍매 가지와 파랑새가 절묘한 색감의 조화를 이룬 장면을 보며 화폭에 옮기고 싶은 강렬한 영감을 받고 수묵담채로 붓질을 한다.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듯 지난밤 내린 눈이 아직 매화나무에 소복이 쌓여있는데 문득 파랑새 두 마리가 매화나무 가지에 내려앉는다.
 
홍매화 톡톡 봉오리 터지는 소리에 연인 파랑새가 이야기꽃을 피운다.
 
눈발 시린 줄도 모르고 함께하는 대화는 지난 좋았던 기억만 생각하자고 새해는 우리 행복하자고 얘기하는 것일까? 연인 파랑새의 깊어가는 대화에 사르르 봄눈이 녹을 듯하다. 봄소식을 안고 희망을 가져다주는 홍매 가지 사이에 파랑새의 대화가 이어진다.
 
초봄에만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도정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