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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말은 사람의 향기

충남도서관의 서재 (2) 말의품격

2018.01.29(월) 22:32:3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말은사람의향기 1
 

말은사람의향기 2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이라는 부제를 가진 말의품격 이라는 책을 이번 연재에 선정하게 된 것은 3가지 이유에서 이다.
 
첫째, 책에 담겨 있는 주제에 대한 공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의 말(言)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가 관심을 갖는다. 저자는 무엇보다 언품(言品)을 이야기 한다. 말은 결국에는 그 사람의 생각과 품격을 드러낸다. ‘말의품격’에는 오랜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저자의 이야기들이 깔끔하게 정리된 냉장고처럼 담겨있다.
 
둘째, 구성과 형식이 명쾌하다. 서문을 시작으로 4강과 6절로 구성되어있다. 가장 눈에 두드러지는 것은 목차다. 보통의 책들은 목차의 의미가 내용을 찾아가는 색인의 역할을 한다. 반면 ‘말의품격’은 동양고서의 주류 분류체계인 4강 분류를 차용했으며, 목차도 사자성어로 표현했다. 독자가 보다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셋째, 간결한 문체와 잘 정리된 내용이 주는 편안함이다. 책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덮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문체가 간결하고 편안해 독서의 흥미와 집중을 잃지 않는다. 내용도 친숙하다. 사마천의 사기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까지 적절한 사례와 비유를 통해 전개하는 이야기가 이 시대의 잠언처럼 들린다.
 
마지막으로, ‘인향(人香)’이다. ‘인향’에 대한 말이 가장 공감가고 기억에 맴돈다. 사람이 지닌 고유한 향기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한마디의 말이 상대방에게 화살처럼 꽂힐 수 있고, 향기로운 꽃으로 남을 수 있다.
 
말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이 아니다. 사람의 생각과 품격이 담겨있다. ‘말의품격’은 베스트셀러로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서점에서 직접 구입해 소장하는 것도 추천한다.

말은사람의향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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