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산책
박진균(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 회원)
2018.01.25(목) 10:09:48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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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 작품명 : 겨울산17-3, 수묵담채, 2017
자연은 신선한 감동을 준다. 마주하고 화폭에 옮기노라면 희로애락은 다 잊게 되고, 채워져 가는 화면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된다.
산은 눈바람 거셈에도 변함이 없고, 시각에 따른 변화된 모습은 다르지만 늘 본연의 한 모습, 불변의 진리를 깨우쳐 준다.
칼날처럼 서 있는 봉우리는 애틋한 사연을 남몰래 가슴속에 감춰둔 듯, 속세를 벗어난 눈 쌓인 풍경은 마치 어머니의 가슴처럼 포근하니 정겨움에 겨울산을 그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