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한 단체, 민관의 협력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천안시 몇몇 시민들 중심으로 주민자치를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공동체는 지역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규모’(scale of lived experience)의 장소를 말합니다. 지역의 의미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공간 접근 능력에 따라 크기나 위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역공동체는 이처럼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동네 또는 마을 단위가 될수 있습니다. 마을 만들기 같은 공동체 형성 사업의 경우 행정구역 중심의 작위적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조직화를 통해 스스로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민초의 공간’이 형성됩니다. 뿐만 아니라, 공동체 조직 또는 대표가 정부가 마련한 ‘초대된 공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정부 또는 다른 지역공동체와 함께 지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집합적인 의사결정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결국 주민자치는 지역에 대한 애착과 주민들 사이의 유대의 토대 위에 집합적 역량을 구축한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또는 정치 행정과정의 참여를 통해 정부를 포함한 다른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습니다.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은 생업을 버리며 행정을 찾아다닐 수 없습니다. 행정 또한 많은 주민들을 하나하나에 의견을 들을 수 없습니다. 주민들은 지역에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스스로 만든 모임을 결성하고 시민단체를 만들게 됩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사회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민주와 자결, 자치와 같은 기본 가치들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시민단체만 천안에서만 400여 개 단체가 있다고 합니다.
점점 복잡하고, 다원화되는 사회에서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사회정책 및 서비스 전달은 한계 상황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기서 시민과 행정을 연결 하는 중간지원조직이 생겨나게 됩니다. 천안 NGO센터는 시민의 공익활동 증진, NGO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2008년 천안시가 설립하고 2015년 사단법인 충남시민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시민 중간지원조직입니다.
천안 NGO센터는 민관협치의 중요한 파트너로 시민사회 조직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시민사회와의 친화성, 시민참여 등의 가치를 통해 정부의 기능을 보충하거나 대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천안 NGO센터에서는 천안 소재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 소속 상근/반상근 활동가 시민사회단체 및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시민사회 이해교육 또는 주제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도서, 마이크, 앰프, 천막, 의자, 테이블 등을 비롯해 빔프로젝터, 스크린, 캠코더, 제본기, 코팅기, 노트북 등 다양한 물품에 대해 대여을 할 수 있습니다. 30명 이내의 교류실 공간대여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도에는 주민 동아리 지원사업(10개 동아리 지원)을 하며 충남도 민관협치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천안시는 천안NGO센터와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생산 공동플랫폼인 ‘민관합동워크숍’ 진행을 하고 천안시 ‘2017년 대한민국 자치 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천안NGO센터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의 자립기반 확립과 공익적 활동을 지원하고, 민관의 협력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간지원 조직입니다. 관내 민간단체들이 천안시의 주요 시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 투명성을 높여나가는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