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천안에 살면서도 각원사의 첫눈은 한번도 보지 못한터라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러 왔습니다
오는 내내 계속 눈이 내려서인지 생각보다 너무 많은 눈에 깜짝 놀랐습니다
각원사 도착하자마자 어느새 눈은 발목위까지 쌓였고
몇몇 신도들밖에 없었던 터라 발자국 조차 볼수 없었을 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각원사 설경이었네요
눈오는날 각원사 대웅전의 풍경입니다
하얀눈이 덮힌 각원사의 풍경은 정말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멋진 소나무가 눈꽃을 피우고 있고
하얀눈이 감싸고 있어 포근한 느낌마저 듭니다
미끄러울까 조심조심 내려가는 커플입니다
눈오는날임에도 그리 춥지 않아서 얼지않아 다행입니다
하얗게 변해버린 기와의 모습이 아주 멋스럽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소원샘물 주위에도 이쁜눈이 내려앉았네요
그 풍경이 소박하고 정겹습니다
기와밑의 풍경입니다
눈과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청동아미타불상에도 그 주위에도 눈이 쌓였네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의 관계가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데,
통일기원 청동좌불상 앞에서 평온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눈오는 날에도 각원사 오는길이 위험하지 않아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각원사 설경을 직접 와서 보니
사진으로 보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이쁜풍경이네요
사찰에서 설경은 처음보는지라 다른 사찰의 설경도 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