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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산 도심속 숨어있는 문화재 이야기

영괴대와 신정비 온천리 석불이 한 곳에!

2018.01.09(화) 10:24:58 | 와이파이초코파이 (이메일주소:zoomsee8616@naver.com
               	zoomsee861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도심속숨어있는문화재이야기 1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들은 온양 온천으로도 신혼여행을 많이 갔을 만큼 예나 지금이나 온양은 온천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하지요. 그 많은 온천 호텔 중의 하나인 전통 문양 가득한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게 되는 온양관광호텔 안 정원 속에는 조선시대 유물이 숨어져 있습니다.
얼마 전 방송에서 천안아산 명소로도 조명되었던 곳이기도 하지요.
바로 영조 아들인 사도세자가 아버지 영조를 따라 온궁 행차시 활터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장헌세자가 직접 온양 군수에게 명하여 세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게 하였다 전해집니다.
여기서 영괴대(靈槐臺)의 괴(槐)는 회화나무나 느티나무를 뜻하고 있습니다.
기록에는 사도세자가 장헌세자로 기록되어 있어요.

아산도심속숨어있는문화재이야기 2

아비가 자식을 죽음으로 내몰고 결국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했던 비운의 부자가 마지막으로 나눴던 부정이 서려있는 곳 같습니다.
실제로도 활터치고는 아담한 규모로 담장을 두르고 고즈넉한 정원을 만들어 놓았어요.
후에 그의 아들 정조가 이를 기리기 위해 영괴대 비석을 세우고 지금 우리는 그 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충남문화재자료 제228호 영괴대
▲ 충남문화재자료 제228호 영괴대

충남문화재자료 제227호 온천리 석불
▲ 충남문화재자료 제227호 온천리 석불

영괴대가 서있는 곳의 맞은편으로 또 다른 유물이 하나 더 존재하는데요 조선시대 온천리 석불로 80센티미터 조금 넘는 크기로 작고 귀여운 모습을 한 스님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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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있었던 아산 신창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반석 없이 땅 위에 바로 세워진 모습이며 근엄하지 않는 모습에 왠지 더 서민적이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특징을 지녔어요.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온천리 석불 옆으로도 작은 스님 상이 두 개 더 존재합니다.

 충남문화재자료 제229호 신정비
▲ 충남문화재자료 제229호 신정비

이곳 온천 호텔 속에는 또 다른 유적물이 하나 더 존재하는데요 세조가 이곳에 머물다 발견한 냉천을 신정이라 한 것을 기념하여 1476년(성종 7)에 세운 신정비입니다.
비문은 대부분 판독할 수 없는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고 하네요. 
호텔 정문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서 지나가는 발길을 잠시 멈추게 만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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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비 또한 충남문화재자료 제229호로 지정되어 있어서 이 온천호텔 속에는 모두 충남문화재 자료 227호, 228호, 229호 3개가 나란히 존재하고 있는 특별한 명소가 되었답니다.
모두가 조선시대 왕들이 온양의 온천수를 즐겨 찾게 되다 보니 온궁이라는 명칭도 생기고  왕들의 휴양지로 자리 잡게 되면서 이런 유적과 유물도 탄생되는 거 같습니다.
임금들의 단골 휴양지 덕에 임금님 온천 휴양지를 후대 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거 같아 영광이란 생각도 드네요.

겨울철 뜨끈한 온천여행을 계획하셨다면 이곳에 들리셔서 작지만 의미 있는 문화재도 감상하시고 얽혀있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도 들어보세요~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잡학사전에 등재된 이야기이지만 역사에 대한 상식은 알아두면 후손에게 들려줄 흥미로운 이야깃 거리가 됩니다~

※ 충남 아산시 온천대로 1459 온양관광호텔 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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