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는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2017년 마지막 해를 보기 위해 태안을 다녀왔는데요. 다른 분들이 일몰사진은 많이 올리실 것 같아. 태안 바다를 가기 전에 들른 이종일 선생 생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옥파 이종일 선생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운동을 하셨던 분입니다. 역사적으로 우리가 정말 감사해야 하는 분이죠. 그렇다보니 애국지사 33인 중 한분이시기도 하고요.



이종일 선생은 일찍이 개화운동에 참여를 했는데요. 독립협회와 대한자강회, 대한협회 등 개화운동 단체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언론인으로 활동 기록도 있는데요. 대한제국민력회의를 조직해 제국신문의 창간과 각종 언론활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동학입교 이후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주도해 천도교 조직을 이용한 각종 비밀결사를 주도했다고 합니다.

삼일운동 초기 계획을 세우고, 독립선언서 인쇄와 배포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당시에 피체돼 3년간 옥고를 치루다 나와 제2의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하는 등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이런 분이 바로 충남 태안에서 태어났는데요. 생가는 충남 태안 원북면 반계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는 생가지와 기념관 등을 잘 꾸며 놓고 있습니다. 역사 공부를 위해 방문하기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생가지의 경우 1986년 복원 후 2003년 2월 18일 국가지정 현충시설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충청남도도 지정기념물 85호로 지정하고 관리 보존하고 있습니다.



재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즐겁지만 이렇겨 역사여행을 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의 삶을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쏟아낸 많은 독립운동가에 대한 감사함과 고마움이 이번에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2018년 한해를 시작하는 만큼, 지역에 위치한 역사 시설을 둘러보는 것도 한해를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