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문화코드 술과 춤의 전시공간… '흥과 함께 살어리랏다’로 교체 전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12에 위치한 흥타령관은 천안삼거리의 역사성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해 흥타령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2014년 4월 3일 문을 열었습니다. 천안을 상징하는 문화코드인 술과 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흥타령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흥타령관은 제1전시실에 있던 춤 주제관을 제4전시실로 옮겨 ‘흥타령 문화실-흥과 함께 살어리랏다’로 교체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실 복도에는 2003년부터 2017년까지 개최했던 천안흥타령 축제 포스터로 꾸며 춤축제로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지난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흥타령 문화실-흥과 함께 살어리랏다’ 전시는 천안의 흥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천안 흥 문화를 찾아보고, 오늘날 그 정신을 이어온 모습과 흥타령춤축제를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전시는 총 3부로 꾸며져있는데요, 1부 '흥을 꿈꾸다'는 승무를 통해 천안 출신 명무 한영숙 선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고전무용가이자 살풀이춤과 승무의 대가인 한영숙 선생은 호는 벽사이고, 13세 때 할아버지 한성준에게 춤을 배우기 시작해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습니다. 장삼을 끼고 반주음악에 따라 승무를 체험 할 수도 있습니다.
2부 '흥에 물들다'는 천안의 음악, 무용, 풍물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꽹과리를 치며 신명나게 노니는 풍물대가 나타날 것만 같습니다. 우리의 가락은 언제 들어도 흥에 겨워 어깨춤이 절로 나는 것 같습니다.
3부 '흥에 살어리랏다'는 천안 삼거리에 얽힌 전설과 천안흥타령 민요를 바탕으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통해 천안을 널리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안삼거리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집니다.
'흥과 함께 살어리랏다' 전시는 천안흥타령관 2층 제4전시실에서 21일부터 계속 전시될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아이들 방학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천안흥타령관을 찾아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관람시간 ▷하절기(3월~10월) : 09:00~18:00 ▷동절기(11월~2월) : 09:00~17:00
정기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당일
입장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
관람료 ▷무료
주소 및 전화번호 ▷주소 :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12(천안삼거리공원 내)
▷전화번호 : 041-521-2893
주차 시설 : 23면 ▷장애인 1, 소형 22(천안삼거리공원 주차장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