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 취업시장에 매달리는 것보다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면서 창업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청년들의 활발한 진출은 기존 프랜차이즈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충남 천안시의 원도심인 명동 대흥로 거리에 청년들의 창업 지원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년몰 ‘흥흥발전소'가 10월 오픈식을 마치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흥흥발전소’ 는 청년 상인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쇼핑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공간입니다. 



청년들이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청년들이 창업을 희망한다고 실제로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제일 큰 이유는 비싼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의 문제일겁니다. 충남도는 창업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청년들에게 다양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하고자 입점한 청년들을 공개 모집하고 선발하여 일정 기간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지상 4층의 규모로 생활소품, 패션, 식당, 카페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지고 있는 '흥흥발전소'가 젊은이들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라며, 개성 있는 창업가들이 협력하여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픈 후 약 한 달이 조금 지난 '흥흥발전소'는 더욱 활기차 보였습니다. 지하1층에 입점한 동네 소품가게 액세서리 편집숍 '앙두'사장은 손으로 만드는 것을 즐기다가 좋은 기회가 되어 손작업 놀이터를 오픈하면서 본인이 만든 것뿐만 아니라 천안역 지하상가에 있는 다른 매장 물건도 같이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본인 물건이 덜 나가지 않느냐는 질문에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좋은 기회를 얻은 자가 내 자리 한켠을 내주면서 함께 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대기업 취업에 목을 매게 만드는 현재 분명 청년 창업자들의 성공을 바라는 것은 본인들만은 아닐 것입니다. 청년 창업가들은 어떤 과정으로 창업을 하였든 간에 일단 창업의 문으로 들어선 순간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원 제도에만 기대지 않는 자신만의 점포 운영방식과 마케팅 등의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 또한 일회성에 그치는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교육시스템으로 각계 각층의 전문가 멘토들이 함께하여 찰나의 성공이 아닌 과정이 있는 성공을 위해 같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흥흥발전소는충남 천안시 동남구 은행길 5-4(구 CNA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