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옥녀봉에 올라 단군전 둘러보기
2017.11.27(월) 21:23:11 | dream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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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e0227@nate.com)
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의 옥녀봉에 있는 단군전에 올라가 본다.
부춘산은 서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도심 속 산으로 산 입구에는 한민족의 시조인 단군을 모시는 사당인 단군전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 단군전 홍살문단군전에서는 대종교의 4대 경절의 하나인 음력 3월 15일 어천절과 10월 3일 개천절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대종교는 단군(檀君)을 교조로 하여 민족 고유의 하느님을 모시는 종교이지만 일제 강점기 때 시작하여 항일 독립운동에 더 많은 공헌을 한 민족 사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하기에 입구의 단군상 아래 '통일 기원 국조 단군상'이란 문구가 어색하지 않다.
서산 단군전은 본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구조로 정면에 '단군전' 현판이 걸려 있고, 안에는 단군 영정이 걸려 있다고 한다.
개방되지 않은 본당으로 단군의 영정은 확인하지 못하고 건물의 모습과 둘레 만을 볼 수 있었다.
단군전은 서산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 세워져 있어 단군사상을 기리고 있다.
빨리 찾아온듯한 겨울을 맞이하여 서산 단군전 내삼문 안팎의 모습이 쓸쓸하다.
마지막 지나가는 가을의 빛을 발산하듯 가을 나무들의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우리나라 시조의 단군전은 신화 속의 영웅으로서뿐만 아니라 설화 속의 친근함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들이 쉽게 오고 가는 체육공원 오르는 길에 들러 우리나라 단군왕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건국이념에 대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서산단군전] 충남 서산시 읍내동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