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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그 자태가 우아한 당진 삼월리 회화나무

2017.11.26(일) 10:10:19 | 초지일관 (이메일주소:skdlem23@naver.com
               	skdlem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당진시 송산면 삼월리에는 회화나무 한그루 심어져 있는데 수령 500여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317호로 지정된 노거수로 조선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용제(李容濟)가 1647년(인조 25) 이곳 삼월리에 내려와 집을 지으며 심은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요 회화나무를 문 앞에 심어두면 잡귀신의 접근을 막아 그 집안이 내내 평안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자태가우아한당진삼월리회화나무 1

궁궐의 외조(外朝)는 왕이 삼공과 고경대부 및 여러 관료와 귀족들을 만나는 장소에는 ‘면삼삼괴삼공위언(面三三槐三公位焉)’이라 하여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합니다.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삼공자리에는 회화나무를 심어 특석임을 나타내는 표지로 삼았다고 합니다. 

당진 상월리 회화나무가 왜 이곳에 심어지게 되었는지와 유래가 나와 있습니다. 회화나무의 다른 이름으로는 ‘학자수(學者樹)’가 있으며 나무의 가지 뻗은 모양이 멋대로 자라 ‘학자의 기개를 상징한다’라는 풀이도 있습니다.   

옛 선비들이 이사를 가면 마을 입구에 먼저 회화나무를 심어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선비가 사는 곳’임을 만천하에 천명했다고 하는데요. 상월리가 그런 고장인가 봅니다.  한 마을에 심어져 있는 회화나무 한 그루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색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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