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노랗고 화려한 은행잎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던 은행나무 길을 찾아봤습니다.
이른 아침에 찾아서 그런지 화려한 가을날의 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차가운 바람에 바닥을 나뒹구는 은행잎과 조금은 쓸쓸해 보이는 벤치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아산 은행나무 길 초겨울 풍경
지난 가을 많은 관광객들의 인생 샷 속에 남아있을 포토존의 모습
하천을 가득 메우고 있던 코스모스 밭도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운치 있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과 더불어 충청남도의 가을 명소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
가을에 찾으면 노랑 노랑 예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죠.
불과 열흘 절만해도 은행나무 길은 이렇게 화려한 풍경 속에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과 인생 샷이 쌓여가던 곳인데....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네요.
하지만 겨울이 조금 더 깊어지고 첫눈이 내리면 앙상한 은행나무 가지에 하얗고 고운 눈꽃을 피워줍니다.
그땐 지금과 전혀 다른 매력의 은행나무 길을 만날 수 있으니
첫눈이 내리면 눈꽃 활짝 핀 은행나무 길에서 멋진 인생 샷을 남겨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