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쌀쌀해지는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선선해져서 좋다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침 저녁으로는 겨울이 된 것 같은 날씨입니다. 오랜만에 날이 좋아 충남 아산 현충사 인근에 은행나무 길을 찾았습니다.  



은행나무로 황금빛 터널을 이루고 있는 아산 곡교천의 은행나무 길에는 독서의 계절답게 시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 밀착형 야외 도서관인 ‘소풍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소풍 도서관은 아산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시민들과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소풍 도서관은 아산시에서 이동식 도서관으로 운영했던 미니버스가 폐차되려 하는 것을 개조해 내부를 서가로 꾸미고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면 도서 대출이 가능해 편안하게 책을 접할 수 있습니다. 

 
또 은행나무 길을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서대출자 선착순 20명에게 무상으로 돗자리를 대여해주고 있고, 운전석에는 ‘소풍 도서관장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작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2017년 특화 도서관 육성 시범사업으로 아산시립 송곡 도서관에서 독서심리 프로그램으로 9월 2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3시에 유아(6-7세)를 대상으로 은행나무 길에서 만나는 그림책 마법사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그림책 읽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풍 도서관 앞에서 토요일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20명까지 현장 접수를 하고 있습니다.  

소풍 도서관 이용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은 4월부터 11월까지 하고, 매년 동절기인 12월부터 3월까지는 휴관에 들어간다고 합니다.얼마 남지 않은 가을도 즐기고, 야외독서를 통해 아이와 함께 책과 만나는 여유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독서진흥팀 문의전화는 041-537-3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