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물결' 부여 나래공원 갈대숲
갈대의 계절 숨은명소, 해질녘 찾으면 더욱 빛나
2017.11.05(일) 23:15:34 | 지구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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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1979@naver.com)
바야흐로 가을은 갈대의 계절이다.
가을 햇살에 빛나는 갈대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말에 동의할 것이다.
갈대하면 서천 신성리를 떠올리지만 그에 못지 않는 규모를 자랑하는 갈대숲이 있다.
바로 부여대교 옆에 나래공원이 그곳이다.
오히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크기만 해도 신성리의 두배를 될 정도로 크다.
또한 부여읍내에서 멀지않아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다.
갈대숲 사이로 자전거도로까지 놓여 있어 부여읍내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와도 좋을 것이다.
구뜨래공원부터 자전거길이 이어져 있어 금강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면 올 수 있다.
해질녘에 방문하면 더욱 좋다.
햇살에 빛나는 갈대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준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갈대밭 사이에 정자가 멋을 더한다.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만한 갈대명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새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가버렸다.
겨울이 오기전에, 갈대수술이 모두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서 가보자
충남은 다니면 다닐수록 끝없이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고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