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가을관광주간이 시작되고, 우리 충남에도 아름다운 가을이 그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찾은곳은, 매년 이맘때면 노란 물결의 은행나무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아산 현충사입니다.
제가 찾은날은, 시월의 마지막날 아침입니다.
주차장부터 샛노란 은행나무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네요.
아.. 눈부시도록 노란 은행나무예요.
어찌 저리 고운 색을 가질 수 있을까요? 매년 보면서도 매번 새로워요.
이번주말이면 완전 절정을 이룰것 같아요.
단풍나무의 잎은 아직 그 색깔이 푸르지만, 노랑 빨강의 잎들이 보이는 걸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붉은 잎을 뽐낼것 같습니다.
너무 멋진 현충사의 은행나무에요.
수령이 무려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랍니다. 두그루가 마주보고 서있으니 커플나무 일까요?
충무공 고택 입니다.
매년 봄이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홍매화나무는 파란 외투를 둘렀네요.
벌써 월동준비를 하는가봅니다.
멀리 타지방에서 출사를 나오신 사진가분은 예전의 현충사와 그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며 아쉬워하십니다.
저도 이 곳을 6~7년째 들르지만, 새로이 공사되어 옛 모습이 사라진 연못등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원래모습 훼손없이 보존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네요.
홍매화 나무는 그 모습이 볼품 없지만, 내년 봄에는 빠알간 꽃을 틔우겠지요.
가을에 봄을 기다리는 아이러니한 순간입니다. ^^
파란 하늘에 팔을 뻗은 감나무가지에는 발그레한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네요.
아름다운 가을풍경이에요.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방문했음에도, 그 모습이 아직은 덜 깊은 가을의 풍경.
11월 초, 현충사를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가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현충사 가을나들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