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서산시민들의 휴식처인 중앙호수공원에 서산시민들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호수이기에 아이와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았는데요, 이날도 많은 가족들이 이곳으로 소풍을 나오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한때는 쓰레기, 생활하수, 분뇨 등으로 '똥방죽'으로 불리웠던 이곳. 그러나 그 오명을 벗고 2006년 도심의 휴식공간으로 정비하여 2008년 9월 중앙호수공원으로 개장하였습니다.  주변에는 카페, 먹거리가 많아 서산의 새로운 도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은 그냥 서산 호수공원으로 부른답니다.  저 역시 가족들과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산책을 즐겼답니다.



행운교를 지나 쭉 호수를 가로질러 산책을 즐겨봅니다.  이름처럼 이 다리를 지나면 행운이 찾아올것 같네요. 호수는 그리 크지 않아 산책을 즐기기 좋은데요, 공원의 면적은 7만 1841㎡이며 호수 넓이가 4만 149㎡, 호수 주변 공원 면적이 3만 1692㎡이라고 합니다.



음악분수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운영을 하지 않아 보진 못했네요.



이곳 호수공원에도 가을이 찾아왔네요. 저 멀리  단풍 나무에는 단풍이 들고 벚꽃 나무잎들은 벌써 잎이 떨어져 낙엽이 날리네요.



서산을 보다보면 조경수로 멋진 소나무를 많이 쓰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멋진 소나무라 사진을 찍게 되네요.  공원주변에 소나무, 단풍나무 등 2만 5천여 그루가 심어져있다고하네요.  이벤트 문화 공연 시설인 데크 시설, 조각 작품 전시장,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주차장, 조깅 코스, 각종 운동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곳곳에 멋진 예술작품을 볼수 있는데요,  2010년 3월 서산시와 홍익대학교가 ‘야외 조각 공원 조성 및 아름다운 명품 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도시 정비 및 미관을 개선하고 문화 예술 진흥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기 위한 일환으로 조성하였다고합니다.  



곳곳에 시도 전시되어 있어 가을 산책길에 시민들이 직접 쓴 시 한편 읽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답니다.



호수변에 갈대도 있어 가을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줍니다.



반영이 참 아름다운 중앙공원입니다.



서산시의 축제 및 각종 행사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고 있는 호수공원은 이날도 한 대학교의 '애니브레인 서바이벌 페스티벌'이란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애니메이션과 방탈출게임을 결합한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늘 방탈출게임을 해보고 싶어하던 아이는 너무나 즐거워하며 무료 방탈출게임을 즐겼습니다.

 
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이 진행하는 행사라 각 방마다 유명 애니메이션이 힌트가 되고 관련해서 문제를 푸는 방탈출게임이었습니다.



아이 연령에 맞는 문제를 줘서 즐겁게 문제를 풀수 있었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체험으로 아이는 더욱 신이 나, 더욱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 서산중앙호수공원으로의 나들이었습니다. 서산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나들이 공간, 그리고 다양한 행사 공간이기도한 서산중앙호수공원으로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 이렇게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