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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읍성 안 옛 건물로 만나보는 과거 여행

가을여행 해미읍성

2017.10.29(일) 08:22:57 | dreamyoung (이메일주소:kge0227@nate.com
               	kge0227@nate.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읍성안옛건물로만나보는과거여행 1

정교하게 쌓아올린 성벽 위로 깃발이 늠름하게 펄럭이고 있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해미읍성은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여전히 평화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읍성안옛건물로만나보는과거여행 2

조선 태종 1417년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하여 약 5년간 축성후 병마절도사영을 두었으며 그후에는 해미 현감을 두고 해미읍성이 되었다. 성곽 둘레1800m 높이 5m로 규모로 동, 서, 남쪽에 출입문을 두고 마을을 보호하는 우리나라 3대 읍성 중의 하나로 사적 116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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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감싸고 있는 성이기에 성 안에는 원래 마을이 존재하기도 했다. 지금은 옛집과 옥사, 객사, 관아문루, 동헌 등이 보존되고 있다. 탱자나무를 많이 심어 지성(枳城)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하는 이곳은 선조 11년 이순신 장군이 10개월간 근무하기도 한 곳으로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유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읍성안 옛 집들이 몇 채 모여 있는 곳은 짚 공예를 하거나 초가집을 이용한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해미읍성 외삼문
▲ 해미읍성 외삼문

성 안에는 마을이 있었고 관아 또한 존재했었는데 처음 만나는 것은 관아의 출입과 경계를 맡고있는 외삼문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효종 3년(1652) 해미에 있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을 청주로 이설한 후 반양리에 있던 해미동헌을 옮겨왔다고 한다.
외삼문을 통과하면 보이는 동헌은 마을의 수령이 정무를 보던 곳으로 외동헌으로 불리기도 한다. 동헌 건물 바로 뒤에는 현감의 사적인 일을 돕거나 자제를 가르치던 책사 건물이 있다. 지금은 의복을 입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동헌과 책사의 모습
▲ 동헌과 책사의 모습

외동헌의 한켠 협문을 통과하니 살림집으로 쓰이던 내아의 모습이 보인다.
관리의 살림집으로 동헌 서쪽 담장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내동헌이라고도 불리운다.

동헌의 내아
▲ 동헌의 내아

외동헌과 내동헌의 이동 통로이기도 한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진 내아 협문의 모습이다.
내아는 외동헌과는 달리 낮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보시다시피 계단의 경사가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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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문을 통과하지 않고 읍성 안에 존재하는 관아 건물로는 객사와 옥사가 있다.
객사의 현판에는 탱자나무의 목책을 둘렀다해서 지성관이라고 써있다. 지금의 객사는 주로 해미읍성의 축제시 무대 배경을 내주곤 한다. 옥사에는 천주교 박해시 죄인으로 끌려온 충청도 신자들이 가득했고 그 앞 회화나무 가지에는 처형이나 시신들을 메달아 놓는 슬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해미읍성의 옥사
▲ 해미읍성의 옥사

아직까지 보존되고 있는 몇 안되는 옛날 초가집 민가의 모습에서 정겨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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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는 이 마을의 식수와 생활 용수를 책임지는 거대한 우물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물이 말라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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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의 옛날 건물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는 시간이 꼭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온 듯 재미롭게  흘러간다.
성곽의 문은 늘 열려있어 가벼운 산책지나 먼 여행길 여행지로도 각광받는 곳이 되었다. 현재와 과거가 같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으로 서산 해미읍성을 추천해본다.


[위치]  충남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 해미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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