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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100년의 박해 해미 여숫골 순교 성지

2017.10.24(화) 13:44:06 | 와이파이초코파이 (이메일주소:zoomsee8616@naver.com
               	zoomsee861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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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해미 순교 성지 여숫골은 예수 마리아를 외치던 소리를 여수머리로 잘못 알아듣고 여숫골로 전해져 내려온 이름입니다. 이 마을의 신자들을 포함한 충청도 일대의 1000여 명의 신자들과 성직자들의 희생으로 인해 순교 성지 순례지가 되어 버린 곳이죠.
유난히도 해미면 이곳의 주변은 성당과 교회가 눈에도 많이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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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와 같은 특별한 장소를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하여 마련된 성당을 경당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해미 순교 성지를 찾는 분들을 위해 자비의 문은 늘 열려있는 듯합니다.
이름 없는 순교로써 최고의 신앙을 실천한 현장이라는 역사적 사실은 이곳 성지 안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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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안에는 이름 모를 순교자들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어서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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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밖 순교지에 있던 돌다리의 하나인 자리개돌 원석이 이곳으로 옮겨져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이 여숫골 처형지로 끌려가기 위해서 건너야 하는 돌다리에서 신자들은 볏단처럼 내리쳐 자리개질 당하여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놀랍게도 이 돌은  지금도 비에 젖으면 붉은빛을 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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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묶어 물속 둠벙에 빠뜨려 생매장을 시켰다 해서 진둠벙이라고 불리는 연못입니다.
다른 것도 아닌 종교의 억압을 위해 이렇게까지 잔인한 고문과 처형 방법이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물속에 박혀있는 조각상들의 연유를 알고나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연못처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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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해서 해미천 옆에는 생매장당한 이름 없는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높이 16m의  해미 순교탑도 높게 세워져 있습니다. 해미 성지의 수많은 사연들을 알고 나니 해미 순교 성지가 다시 한번 신성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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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해미성지와 관련한 천주교 종교의 박해 자료들이 모여있는 작은 박물관도 마련되어 있어 역사적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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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기도할 수 있는 자유와 안식을 얻었을 거라 보며 순교하신 분들을 위해 추모하는 마음을 전해봅니다. 

* 위치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성지 1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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