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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충남형 예비마을기업

2017 충남예비마을기업 오리엔테이션

2017.10.11(수) 22:06:25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마을’ 하면 어떤게 떠오르는지 물으면 대부분 당산나무나 평상, 개울가 빨래터 같은 곳들을 들곤 합니다. 위의 세 곳은 모두 마을의 광장과 같은 역할, 즉 사람들이 모이는 곳들입니다. 아직도 고향마을에 방문하면 당산나무 밑 평상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 이야기들을 하시곤 합니다. 

이 이야기들은 주로 마을을 위해 주민 스스로를 위해 새로운 희망을 대한 이야기들이죠. 이제 마을에서는 주민 스스로 희망을 만드는 마을과 마을기업들이 충남도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농어업과 농어촌, 농어민의 3농을 혁신하려는 포부는 분명한 가치를 심어주고 농어촌 혁신은 마을기업 육성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충남에는 121개의 마을기업이 지정돼 운영 중에 있습니다.

마을 주민의 자발적 협동 의식을 바탕으로, 마을기업을 통해 주민의 욕구 및 지역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죠. 올해는 처음으로 마을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한 사전 단계의 예비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모와 심사를 거쳐 8월에 천안시 입장전통식품영농조함, 공주시 공동체무성산마을협동조합, 보령시 미친서각마을영농조합등 10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들은 긴 한가위 연휴가 끝나 지난 수요일(11일)에서 목요일(12일)까지 1박 2일을 일정으로 하여 도고 교원연수원에서 2017 충남예비마을기업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주민 스스로 우리 마을기업의 사업모델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희망을만드는충남형예비마을기업 1

청년, 마을어르신, 여성, 학부모 등 다양한 주민들이 모여 다양한 경제 활동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마을기업 경제 영역은 농촌·문화체험, 농식품 제조, 농산물 생산·판매를 비롯해 자원재활용, 심리치료, 시장활성화, 농촌유학 등으로 다양합니다.

새로운희망을만드는충남형예비마을기업 2

마을기업에는 마을 활성화에 적합한 육성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2017 충남예비마을기업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각 지역의 마을 네트워크 강화, 커뮤니티 활성화 등 충남형 예비마을기업 쌔싹기 과정의 내실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을기업의 성장과 마을 관계망을 형성하고 마을을 재발견하는 과정으로 교육과 실천을 통해 마을에 희망을 주는 기업 스토리가 만들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새로운희망을만드는충남형예비마을기업 3

사실 마을기업이 개척해야 할 시장은 생각해 보면 별 볼 일 없습니다. 탐나는 시장이었다면 일반 기업들이 가만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진정성, 공공성, 지역성, 절박성만으로 마을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특별한 지원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마을기업은 ‘지역 문제 해결과 사회적 목적을 실현’ 하기는커녕 살아남는 것도 힘겹다고 합니다.

기업에서 일을 하면 당연히 임금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초창기 마을기업에는 일정 정도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출 규모를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이죠. 마을의 고용 창출의 효과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사회적 경제 조직에서의 고용 창출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을기업의 규모를 생각해볼 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1명의 임금이 보장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실제로 마을기업이 원활히 운영되려면 많은 마을 사람들의 자원봉사가 필요합니다.

새로운희망을만드는충남형예비마을기업 4

마을기업은 어찌 보면 창업이 아니라 마을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났으며, 수익성이 아니라 필요와 주민 간의 관계의 지속성을 만들고, 주민 교육이 아닌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마을살이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을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데 존재 이유가 있으며, 단순히 이윤 추구를 위해 조직된 기업이 아니라, 언제든 취약함에 노출될 수 있기에 마을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사회적 시장이 조성되어야 하며 지역 사회의 지지와 응원, 연대가 절대적입니다.

지금 충남의 마을기업에 필요한 것은 시민 영역의 관심입니다. 충남형 마을기업들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예비마을기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새싹을 키우는 과정으로 새싹이 자라는 과정에서 모두 건강하게 자라지는 않습니다. 주변의 공기와 온도, 햇빛과 물이 적절할 때, 땅에 심은 새싹은 비로소 건강하게 자랄 수 있죠. 당장은 그 과정이 어렵고 더디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예비마을기업 과정을 통해 단단한 마을기업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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