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독과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영화망을 추진한다는 천안시 영상미디어 센터 비채!
천안시 영상미디어 센터의 비채 상영관이 독립 영화관으로 바뀌고 그 이름도 인디플러스 천안으로 자리 잡았네요. 서울에만 있는 독립영화관이 천안에도 있다는 건 무언가 뿌듯함이 드는 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독립영화는 인디영화라고도 합니다. 이윤 창출을 목표로 하는 일반 상업 영화와는 달리 창작자의 의도가 우선시되는 영화로  요즘에는 개인이나 동호인에 의해 후원과 제작이 행해지는 모든 영화의 총칭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지역의 독립 영화 상영 기회를 늘리고 독립 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작년 출발한 인디플러스 천안! 이곳에서는 매일 상영작만 해도 세 편이 상영되며  총 7개의 영화가 편성되어 있어요.

 낮 1시,  4시, 저녁 7:30 상영 시간을 가지고 매주 월요일과 특정 공휴일, 개관 기념일만 쉬고 있는데요, 영화 티켓팅은 영상미디어 센터의 온라인 구매나 이 건물 1층 카페에서 현장 티켓팅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1개관 75석(일반석 70, 장애인 5)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 천안시 영상미디어 센터 비채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중앙로 111번지
  


천안시 영상미디어 센터 비채는 영상과 관련된 제작, 강의, 공방, 장비 대여 서비스 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본 영화는 요즘 핫이슈가 되고 있는 고인이 된 가수 고 김광석의 죽음과 그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인데요,  1층 카페에서 현장 구매한 티켓을 들고 4층 비채 상영관으로 향합니다.

 
러닝타임 82분 동안 숨죽여 본 영화로 고인이 된 가수의 20년 넘는 동안의 그의 죽음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혹들을 모아놓고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영화는 진행되고 관객들은 몰입합니다.
이날 저는 비채에서 독립영화라 해서 모호하고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이 사라지고 일반 상업 영화의 반값에 해당되는 관람료로 그 만족도가 올라가는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비채에서는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톡톡 튀는 영화 인문학 무비 인사이드도 운영하는 점이 무척 신선했습니다.  이달 상영표를 보니 다른 상영작들도 많네요. 앞으로는 인디플러스 천안 독립영화 상영관을 염두에 두고 문화생활을 영위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