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상화원과 성주산휴양림에서 초가을 만끽하기
어느덧 더위가 한풀 꺾이더니
어느새 벌써 추석이네요.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만 쌀쌀하고, 낮에는 후텁지근해서 일교차가 큰데요.
부모님, 아이들,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보령의 초가을 힐링의 명소를 소개해볼까합니다.
바다가 아름다운 보령에는 죽도라는 섬 아닌 섬이 있는데요.
원래는 섬이었지만 방조제가 생기면서 육지가 되었다고 하네요.
죽도에는 상화원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 사진 출처: 상화원 홈페이지
조화를 숭상한다는 '상화(尙和)'라는 이름 그대로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은 곳이라고 합니다.
섬 하나가 하나의 커다란 정원이라고 보실 수 있는데요.
금, 토, 일 주말에만 개방되는 이곳에서는
시원한 바다와 함께 한국식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일반인은 6,000원/ 보령시민들은 4,000원인데요.
보령시민 할인을 받아 입장~
입장권을 받고 들어서면 바로 의곡당 건물이 보이는데요.
이곳에 들어가셔서 스태프에게 입장권을 제시하면,
떡 한개와 커피 한잔을 받으실 수 있어요.
한낮이라 아직 날이 더우니,
시원한 아이스 커피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었다가 산책에 나셨습니다.
▲ 죽도를 한바퀴 돌 수 있도록 설치된 1,650m의 회랑
이렇게 지붕이 있는 회랑을 따라가면 죽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설계가 돼있어요~
▲ 회랑을 따라 섬을 산책하노라면 만날수 있는 풍경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숙박이 가능한 펜션도 20채나 있다고 하니
한번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회랑을 따라서 죽도를 돌다보면 이렇게 한옥도 이축되어 있는데요.
다른 지역에 있던 한옥을 옮겨 지은 거예요.
안에 들어가보면 에어컨을 켜지 않았지만 시원하고,
전통 찻집처럼 좌식 테이블과 방석이 마련돼있어서
어떤 관람객 분들은 누워서 쉬기도 하시는 모습을 보니
진정한 힐링의 공간이 바로 이곳이구나~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죽도 상화원에서 차로 20분 정도를 달려서~
이곳은 성주산 자연휴양림인데요.
성주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바로 앞에는 이렇게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초가을 하면 코스모스도 멋지지만,
이렇게 붉은 꽃무릇은 흔히 볼 수 없어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동안 꽃무릇하면
전북 고창 선운산 계곡이나 전남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쪽이 명소로 주목받았었는데요.
이제 멀리 가실 것 없이 보령에도 꽃무릇의 명소가 이렇게 딱!!!
있으니까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꽃도 보시고 산책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쉽게도 꽃무릇은 개화 기간이 길지 않아서 이제 시들어가고 있는데요ㅠ
혹시 못보신 분들은 내년을 기약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초가을 보령의 힐링 명소!
열흘이나 되는 긴 추석연휴~
죽도 상화원과 성주산 자연휴양림에 방문해보세요 ^^
보령시민이 강력 추천합니다~~
<죽도 상화원>
041-933-4750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
<성주산 자연휴양림>
041-930-3529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 57-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