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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생명의 고장 금산으로 인삼을 찾아서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 '인삼! 금산의 멋과 맛을 담다'

2017.09.19(화) 21:03:32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산수삼센터 6년근 금산 인삼
▲ 금산수삼센터 6년근 금산 인삼



6년근 인삼입니다.
생명의 땅 금산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유명한 것이죠. 
거짓말을 좀 보태면 무만큼이나 크다고 하겠어요.
인삼은 봄과 가을에 캐는데요. 매년 가을 이맘 때면 인삼밭마다 수확이 한창입니다.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인삼 조형물
▲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인삼 조형물



일주일에 두어 번 금산을 찾을 일이 생겼는데요.
금산 입구에 다다르면 거대한 조형물이 앞을 막아섭니다.
늠름하게 서 있는 금산 인삼인데요. 방향을 돌려서 보니까 아버지가 아이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먼 옛날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몸져 누운 홀어머니를 위해 지성으로 기도를 드려 발견하게 되었다는 금산 인삼인데요. 그 역사만 해도 1500여 년에 이른다고 합니다. 국내에 인삼으로 유명한 지역이 몇 있지만 금산 인삼은 타지역 인삼과 비교해 볼 때 월등한 약효와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사포닌을 비롯하여 피로회복과 두뇌개선 작용 성분이 높다고 합니다.

 

금산인삼관과 금산한방스파
▲ 금산인삼관과 금산한방스파 



금산 국제인삼쇼핑센터▲ 금산 국제인삼쇼핑센터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앞두고 금산을 찾았던 때인데요.
금산인삼판매센터와 인삼홍보관 등은 손님맞이 준비로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인삼엑스포가 이번 주로 다가오면서 모든 준비는 마무리 되었겠지요.
금산군의 도로마다 금산인삼엑스포를 알리는 현수막과 가로등마다 깃발이 내걸려 있었습니다.
현수막은 금산 뿐만 아니라 인근 논산과 계룡시에까지 일찌감치 자리잡고 있어서 인근 도시의 손님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습니다.

 

금산수삼센터
▲ 금산수삼센터



금산은 여러 곳에 인삼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본래 재래시장이 있던 곳과 새로 생긴 큰 건물들도 있고, 농협에서 운영하는 인삼센터도 있습니다.
인삼 축제장이 들어설 인삼홍보관 근처의 금산수삼시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저곳 보이는 곳에는 다 '인삼'이라는 글자가 보이는데요.
금산을 처음 찾았던 십수 년 전에는 이곳에 재래시장만 있었는데요. 금산 인삼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건강의 중요성 또한 점점 강조되는 시기이다 보니 매년 이맘 때 금산을 찾는 분들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산수삼센터내부
▲ 금산수삼센터내부
 


금산수삼센터의 6년근 인삼
▲ 금산수삼센터의 6년근 인삼



금산수삼센터는 수삼을 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황토흙이 붙어 있는 인삼을 볼 수 있는데요. 아직은 모든 매장이 다 채워져 있지는 않아서 좀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자동차와 사람이 뒤엉켜 정신없던 골목을 생각해 보면 건물안이 쾌적한 느낌이 듭니다.

 

다양한 크기의 인삼
▲ 다양한 크기의 인삼



크기에 따라서 분류를 해 놓았는데요. 가격도 다양하네요. 우유 넣고 갈아 먹는 인삼을 살까 생각 중이었는데요. 4년근 정도는 가격도 저렴하고 뿌리 수가 많으니까 아침마다 갈아 먹기 좋다고 하네요. 6년근은 눈으로 어림해 보아도 크기가 상당합니다.  인삼은 뿌리가 굵은 것이 굵어서 좋은 것인 줄 알았는데, 좋은 인삼은 잔뿌리가 많은 것이라고 합니다. 때때로 캐다가 잔뿌리가 많이 끊어진 6년근 인삼을 볼 수도 있는데요. 가격은 아주 저렴하네요.

 

친절한 인삼센터 사장님
▲ 친절한 인삼센터 사장님
 


인삼 세척기
▲ 인삼 세척기



친절한 사장님 가게에서 한 채를 샀습니다. 이 곳에서는 인삼을 사면 세척을 해 줍니다. 세척실에 따라가 보니 기계에 넣고 돌립니다. 몇 분 후면 깨끗하게 때를 벗은 인삼이 하얀 자태를 드러냅니다.
고정적으로 이맘 때가 되면 대량으로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보통 열 채 이상 구입하신대요. 이 분들은 금산인삼으로 홍삼을 만들어 중탕으로 드신다고 합니다. 연세 드신 분들 건강에는 홍삼만한 게 없잖아요.


 

금산 인삼시장길
▲ 금산 인삼시장길
 


약재상에 진열된 다양한 약재들
▲ 약재상에 진열된 다양한 약재들



인삼을 사고 나서 들른 곳은 도로변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약재상입니다. 보통 '인삼사'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데요. 금산군에서는 간판을 정비하여 보다 깨끗해 보이는 거리를 만들었어요.
가게마다 정말 많은 약재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시골 출신이라 본 것도 많지만 처음 보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인삼 골목의 식당
▲ 인삼 골목의 식당
 


이렇게 쇼핑을 하고 나면 으레 출출해 지기 마련이죠.
금산 수삼센터 골목에는 인삼을 소재로 한 식당들이 많은데요. 대부분 인삼튀김이나 인삼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 밖의 좌판에 편안하게 앉아서 음식을 드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특별히 많은 메뉴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네요. 



인삼 튀김을 만드는 중
▲ 인삼 튀김을 만드는 중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인삼 튀김
▲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인삼 튀김
 


인삼 튀김으로 간식 중인 관광객
▲ 인삼 튀김으로 간식 중인 관광객. 그래서 인삼 튀김을 한번 맛보기로 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금산을 들러 인삼을 사신다는 관광객 분들을 만났는데요. 이 분들이 추천해 주는 식당입니다. 가게 안에는 인삼과 관련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통통한 인삼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 냅니다. 그리고 인삼정에 찍어서 먹습니다. 맛있는 인삼 튀김집을 찾으려면 튀김솥을 보랍니다. 기름이 맑은 통이 좋겠지요. 달콤 쌉싸름한 인삼향과 바삭한 튀김옷이 어우러진 맛입니다. 두 개 먹었는데 기본 요기는 되는 듯하네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기간이 상당히 깁니다.
금산을 찾아 축제도 구경하시고, 인삼으로 건강도 챙기세요.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http://www.insamfestival.co.kr/htm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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