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패스, 패스, 패스! 힘차게 달려라. 번개처럼 빠르게~

공주시청소년어울림마당&공주시 청소년 5:5 풋살대회

2017.09.19(화) 03:40:40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대학교 후문 전경▲ 공주대학교 후문 전경

지난 9월 16일 (토)  오후 1시, 공주대학교 풋살경기장에서 충청남도와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주관한 '공주시 청소년 5:5 풋살대회'가 개최되었다. 청소년 5:5 풋살대회는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연중 개최하는 6개의 공주시청소년어울림마당 중 다섯 번째 행사로 대회에는 순수한 아마추어 학생들로 팀을 구성하여 중학교 5개 팀과 고등학교 5개 팀이 참가하였다. 
 
공주대학교 풋살 경기장▲ 공주대학교 풋살 경기장 
 
풋살은 실내스포츠로 시작되었고, 축구는 실외스포츠에서 출발하였다. 축구는 최소 길이 90m× 최소 너비 45m 지만 풋살 경기장은 보통 40m×20m로 예상보다 좁은 공간에서 경기가 치러지고 있었다. 롱 패스보다는 짧은 패스를 위주로 공격과 수비가 이루어지고, 기초가 튼튼해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브라질의 유소년 축구 훈련법에 이용되고 있고, 세계적인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는 좋은 선수를 육성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비결 중의 하나라고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비장애인이든 장애인이든 '이란'이 풋살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 한다.

축구화와 풋살화
▲ 축구화와 풋살화

경기장 크기 이외에도 가장 큰 차이점으로 축구장과 풋살 경기장에 깔린 인조잔디를 들 수 있다. 때문에 선수들이 착용하는 경기화에도 징(=쇠)이 있고 없고의 큰 차이가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풋살공은  size4였고, 경기장이 좁다 보니 밀착 수비를 하는 경우 부상의 위험이 늘 따르는 운동이라 정강이 보호대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했다.

패스패스패스힘차게달려라번개처럼빠르게 1풋살의 기본기 3종(충북 제천 FC 고은호 선수 유투브 설명 참고)
 
'풋살'이라는 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 기본기 세 가지를 소개해 본다

1. 발바닥 트래핑(기본 트래핑) : 발바닥으로 공을 잡아 다음 공격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2. 이동 트래핑 : 기본 트래핑은 공을 잡는 순간 수비수가 눈앞에 와 있어 공격이 쉽지 않으나 발바닥으로 공을 잡아 이동하는  트래핑은 수비수를 피하기에 용이하다.
3. 퍼스트 터치 : 발바닥 트래핑으로 끌어서 바깥쪽으로 공을 이동시키는 기술로 압박이 강한 상대에게 유용하다 

패스패스패스힘차게달려라번개처럼빠르게 2
▲ 동전으로 공격과 수비 순서 정하기

축구 경기의 심판은 4명이지만, 풋살 경기의 심판은 2명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중·고등부 10팀씩으로 참가인원이 많아 전·후반 5분씩 경기를 했지만, 올해는 전반 7분 후 1분 휴식을 하고 진영을 바꾸어 후반 7분을 경기하는 규칙으로 진행되었다.

경기 후 선수들 모습▲ 경기 후 선수들 모습

태풍 '털림'의 영향으로 공주대학교 풋살 경기장 주변의 플라타너스 나뭇잎이 스산한 소리를 내질러댈 만큼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경기는 전·후반 7분씩 밖에 뛰지 않고, 혈기 왕성한 10대 청소년들의 경기라 '누워서 식은 죽 먹기'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전반을 마치고 나오는 선수들은 허겁지겁 물을 찾고, 땀을 훔쳐내고, 가쁜 숨을 고르기 바빴다. 경기장이 좁다 보니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는 쉴새 없이 움직여야 하고, 경기 소요 시간과 상관없이 숨을 고를 시간도 없다고 한다. 자책골을 넣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을 선수,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퇴장한 선수도 나오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회였다.

지도하고 있는 선수들 움직임 살피시랴 작전 지시하시랴 정신이 없으실텐데  공주중학교 '나용찬' 감독님은 시간 나는 짬짬이 풋살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다. 축구와 풋살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여러 학교의 지도자로 활동하고 계시고 풋살의 저변확대를 위해 강의를 다니시는 등 동분서주하고 계셨다.

풋살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 풋살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
 
선수들만큼이나 경기 밖의 관객들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필요로 했다. 경기가 시작되면 절대 경기장 안으로 출입하면 안 되고, 경기 중에도 선수들이 찬 강슛이 펜스를 팡팡! 철컹철컹!  때려댈 때마다 엄습하는 공포를 이겨내야만 흥미진진한 경기 관전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시상식 모습▲ 시상식 모습

중등부 경기에서는 공주 이인중학교를 2-1로 이기고 공주 유구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부는 ARES(아레스)와 공주고등학교 만선FC가 격돌하여 1-0으로 ARES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몇 주간 동고동락하며 훈련에 힘쓴 팀원들과 즐거운 회식 시간을 갖도록 푸짐한 상품을 받고 활짝 웃는 입상팀들과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 '이한우' 센터 소장님과 '이경배' 사무국장님이 기쁜 자리를 함께해 주셨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뒷풀이 모습
▲ 경기가 끝나고 난 뒷풀이 모습

오후 4시 30분경 예정보다 일찍 모든 경기를 마쳤다. 번외 경기로 골대 맞추기를 했는데 골 넣는 것보다 어려운 경기에서 가장 먼저 골대를 맞추고 기뻐하는 모습, 2등을 했어도 책망하지 않고 칭찬과 위로를 건네시는 선생님들, 이기려고 경기에 참여하지 않아서 연습은 많이 못 했다는 선수들, 응원 온 학교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청소년들, 결승까지 올라가느라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았을 텐데도 아쉬움에 공 몇 번을 더 차고 귀가하는 청소년들, 가족같이 살뜰하게 챙겨주신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 선생님(이한우 센터소장님, 이경배 사무국장님, 이민주 팀장님)과 주변 정리도 '사사삭' 재빠르게 마치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난생 처음 '풋살' 이라는 낯선 스포츠를 알게 되었고 신나게 즐기고 왔다. 언제나 청소년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돌아오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재충전한 효과로 슈퍼 파워가 생긴다. 내가 공주시 청소년들의 열정을 탐(探)하는 핵심적 이유이다.  

 

엥선생 깡언니님의 다른 기사 보기

[엥선생 깡언니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