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우연히 아산 삽교호에 들렀습니다.
가까운 바다라도 가보려는 마음에 찾아간 곳이기는 하지만 은근히 볼거리가 많더라고요.
먹을 곳도 많이 있고,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와봐야 할 듯해요.
그중에서 삽교호 한켠에는 해군 함정이 정박돼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찾아가보니 '함상공원'이라고 하더라고요.
퇴역한 해군 함정이었는데요.
정말 퇴역하기는 했지만 으리으리한 모습이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생각을 했던 건 아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관람을 해봐야겠죠.
함상공원은 입장료가 있었는데요.
함상공원과 해양테마과학관을 관람하는데 6천원이었고,
4D영상관을 관람하는 비용은 3천원이었습니다.
표를 구입하고 공원에 들어가 봤는데요.
실제 사용했던 탱크와 포 등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더라고요. 특히 남자아이들이 관심이 큰 듯했어요.
아버지와 함께 관람을 아이들은 궁금한 걸 물어보고, 아버지는 자세하게 설명을 하더라고요.
함장 내부에도 볼게 많았는데요.
전시관이 조금 어두웠는지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은 어둡게만 나오더라고요.
함장 안에는 해군 군복 등 다양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군대에서 먹던 군대로 있었고, 판매를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함장 중간 중간에는 '졸면 죽는다'라는 문구도 많이 게시돼 있더라고요.
근무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는 문구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기다리던 순간이었는데요.
함장 위, 갑판에 올라가보는 거였습니다.
갑판을 직접 올라가서 포 등을 만져볼 수 있었는데요.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보더라고요.
영화 속에서만 보던 모습을 직접 주인공이 돼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제가 육군 병장을 만기 전역 했지만 이것저것 보면서 추억이 샘솟는 것 같았습니다.
아산 삽교호를 간다면 맛있는 것도 먹고 삽교호 주변을 관람하고,
함상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최고일 듯합니다.
기대하지 않고 관람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재미있던 시간이었어요. 꼭 들러보세요.